양자이론에 대한 장이다. 이 책에서는 20년전임에도 불구하고 꽤 친절하게 양자이론을 다루고 있으며 지금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저 말도 유명한데, '양자이론을 접하고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이다' 이 닐스 보어의 말처럼 이 챕터는 꽤나 신선함이 가득했다.
이 외에도 꽤 인상깊던 부분들이 많았다.
- 빛에 대한 칼루자-클라인 이론은, 빛이란 실제 제5차원, 혹은 그 신비가들이 제4차원이라 부르곤 한 것의 진동이라는 것이다. 만약 빛이 진공을 통과할 수 있다면, 그 진공 자체가 진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진공이란 4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5차원을 더하면 중력과 빛은 놀랍도록 간단한 방식으로 통합될 수 있다.
- 자연법칙은 고차원에서 표현할 때 더 간단하고 강력해진다.
- 아인슈타인의 가장 중심 되는 통찰력은, 시공과 물질 에너지란 새로운 두 개념을 도입하여 4차원을 자연법칙을 통일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었다.
- 주름잡힌 표면 위를 걷는 평면세계인은 직선을 따라 걸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은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좌우에서 끌어당기는 힘을 느낄 것이다. 리만은 공간이 구부러지거나 뒤틀리면 힘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사장되고 있는 초끈 이론이 다루어져 있기에 그 부분은 아쉬운 점이었다.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최고였으나,,, 스티븐 호킹 박사님마저도 자신의 초끈 이론에 대한 지지를 돌아가시기 전에 철회하셨고. 그래서 그 장은 아쉽긴 했으나, 역시나 10차원 등을 설명하던 초끈이론 장의 서술방식은 읽어봄직하긴 했다. 무엇보다 과학은 틀려도 왜 틀렸는지를 아는게 진실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니까. 여러모로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