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대시각으로 설명을 할 때 절대 빠지지 말아야 하는 프랙탈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마디로 복잡계를 이야기하며 사회 관계망까지 확장해 설명한다. 이는 대단히 도전적이면서 사실은 꽤 유의미한 접근 방식인데, 무엇보다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이유는 모르지만)스케일링의 법칙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고도로 복잡한 모든 현상 밑에는 하나의 공통된 개념 구조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파악함으로써 세계를 작동시키는 단순한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복잡계 과학의 원리를 따른다. 하나의 틀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저자의 이 말은 굉장히 중요한 문장이 된다.
"우리에게는 사회적·물리적으로 인간이 만든 계들과 자연환경 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정량적이고 예측적이고 기계론적인 이론을 포함하는 폭넓고 통합된 과학적 기본 틀이 필요하다. 나는 이 기본 틀을 지속 가능성의 대통일 이론이라고 부른다. 이제 통합된 계 수준이라는 의미에서 세계의 지속 가능성을 규명할 맨해튼 계획이나 아폴로 계획과 비슷한 유형의 대규모 국제 계획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