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자아 관리법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작가
다사카 히로시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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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만에 가제본 판을 읽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나온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이라는 책이다. 



출간본을 아직 보진 못했으나, 의외로 오타가 많지 않은 가제본 판이었다. 그 외에는 이제 내가 관심을 가지던 '자아', 에 대해서 새로운 주장을 하는 책이어서 상당히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다중인격'이 당연하다는 것을 서문에서부터 밝히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제대로 개발해야지만 더 이 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다중인격 이란 단어가 가지고 오는 bad 뉘앙스를 여기서는 '다중인격'에 대한 정의를 약간 넓히면서 희석시킨다. 

'삶의 양식' 안에 속하는 것이 곧 인격, 그렇기에 다중인격 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이었다. 그리고 내게 와닿기도 하고. 나도 내 안에 무수히 많은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중에 어떤 것이 표현형으로 나타나는지지가 지금의 나를 결정하는 것이란 생각이 여기서 약간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물론 노파심에 덧붙이면 '다중인격'이란 단어는 인격을 가장 근본의 성질 중 하나로 인식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언어로 통용되니까 거기서 언어정의의 재정립이 필요하긴 하겠다)


이 저자는 '모든 인격'이 잠재되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상당히 재미있는게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지만 뒤에서 저자의 사례 중에 리더들에 대한 이야기가 쭉 나오는데 모든 유명한 리더는 다양한 인격을 자유자재로 꺼내던 사람들이란 이야기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주장이라는 느낌이었다. 




여기는 페르소나 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해서 또 따로 찍어 두었다. 페르소나 곧 가면인데 이것이 너무 단단한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 flexible의 중요성을 말하는 파트이고 나 역시도 이 부분은 적극 동의를 한 부분이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보니 더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내 리뷰에서 어느 정도 나왔지만 책 스타일 자체가 작가의 인터뷰 진행을 그대로 적는 형식이기 때문에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 이 점에서 나오는 가장 큰 장점을 작가와 같이 호흡하기 용이하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특히 끊어 읽기도 좋아서 교통수단에서 읽기도 좋을 거란 생각이었다. 비록 가제본 판이어서 좀 넓다보니 들고 다니기 불편했지만 그래도 그 점 역시 장점으로 생각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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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제국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감각의 모든 과학
문동현.이재구.안지은 지음 / 생각의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생각의 길 측의 제공으로 이번에 읽은 도서는 '감각의 제국'. 정말 읽고 싶었는데 다행히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ㅎ


표지가 내 관심을 가득 끄는데 아무래도 뇌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겠지...


이 책은 EBS에서 만들었으며 총 세 분이 지은이로 올라가 있다. EBS에서 했던 창사특집 다큐멘터리를 기준으로 책으로 만든, EBS에서 참 잘 만드는 형식의 책이다. 뇌에 대해 일반 상식으로 알아야 할 만한 이야기 들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내용들을 다 이야기 하는 건 당연히 스포가 될 테니 좋지 않고, 이 중에 몇몇 중요하다 싶었던 부분을 발췌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 건 '필요한 자극을 감각해야 시냅스가 살아남는다'라는 문장이다. 쓰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뇌에 대한 속성잉 이렇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다. 이 이야기는 매우 맞는게 시냅스의 활발한 정보전달이 오래 끊기게 되면 퇴화되어 없어지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뭔가를 배울 때도 끈기 있게 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고 이 책에서 '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며 무기'라고 이야기 하는 뇌 가소성, plasticity이다. 

뇌는 매우 가변성이 크다.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뇌는 점점 죽어간다 나는 늙어서 머리가 안좋아졌다 식의 생각들이 시중에 많이 떠돌고 있어서 참 슬프다. 나이가 들수록 예전만 못한 것은 자신이 어느 한 패스웨이에 심취해서 거기 기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도록 가소성을 가지게 하는 것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음이 여기서 나온다.




최근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가 될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 나는 편도체 실험을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논문을 찾아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물리적인 뇌의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 그게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그 외에 인간이 얼마나 시각에 의존하는지 등 감각에 대해 인간의 뇌가 얼마나 무감각하고 혹은 오해가 많은 지 등을 잘 다뤄놓아서 이 책은 얇으면서도 상당히 fancy하게 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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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Leading - 나의 인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서 배운 것들
알렉스 퍼거슨, 마이클 모리츠 지음, 박세연.조철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알에이치코리아측의 제공으로 읽어보게 된 이번 도서는 'LEADING' 리딩이다. 



알렉스 퍼거슨은, 축구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누구나 아주 잘 아는, 그리고 박지성만 알아도 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그당시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무려 38년 간의 감독 생활을 한 사람으로 이번에 이 분에 대한 책이 나왔다 해서 관심이 있던 차에 바로 받아서 열심히 읽어 보았다. 


이 책을 이해하는 데는, 알렉스 퍼거슨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쓴 마이클 모리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읽어 보고 나니 이 책은 거의 대부분 인터뷰와 마이클 모리츠의 히스토리 장악력으로 쓰여 진 느낌이기 때문. 놀랍게도 이 분 마저도 sir 칭호를 받았었구나. 그리고 구글 야후 페이팔 링크드인의 이사회라니... 상당히 어마어마한 이력을 지닌 사람이란 생각이다. 글 자체는 재미있기 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려는 듯한 문체였다고 평가한다. 


책 내용을 다 이야기는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스포일러일 뿐이니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책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퍼거슨의 일대기를 이야기 하면서 그가 중시했던 여러 부분들을 리딩의 측면에서 다룬다. 그래서 제목들을 각각 모두가 리딩의 측면들, '돈을 쓰지 않고 관심을 모은다', '칭찬을 하면서 머리를 굴려라' 와 같은 식인데 아무래도 축구팬인 나의 입장에서 가장 첫번째로 재미있던 건 이부분이다. 맨시티와의 그 유명한 골득실 패배 리그. 이 때 마지막 경기가 동시에 생중계되면서 서로 상대편 경기를 보면서 플레잉하던게 참 신선하기도 하고 가슴졸여 보기도 했었다. 결국 맨시티가 우승을 했지만 그래도 그 기억이 강렬한데 퍼거슨은 여기서 그런 패배아닌 패배 후에 잘 추스르는게 진짜 리더다 라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가 했던 일은 잊고 몸에 집중하게 만드는 훈련을 시킨 것이라 한다. 



그리고 최고 신인발굴에 집중하라 등의 챕터들이 재미있었으나 나는 마지막으로 이 챕터를 가져와 본다. 

돈을 부어서 해결한 적이 없었다. 라는... 

맞는 말이긴 한데, 퍼거슨 경은 사실 객관적으로 돈을 많이 지원받고 많이 쓴 팀의 감독이었던 건 사실이라고 생ㅇ각한다. 이 책에서 그는 돈낭비를 혐오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선수에게 투자하는건 돈 낭비가 아니라 투자이기 때문에 그의 어마어마한 선수영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보통의 리딩에 대한 관심으로는 약간 미적지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아주 두껍지만 하루만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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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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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파산

작가
NHK 스페셜 제작팀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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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산 북스측의 제공으로 읽게 된 도서는 '노후파산'. 일본에서 방영된 다큐를 기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읽으면서 '이 다큐가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겠구나' 라고 확 와닿는 방식의 책이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EBS에서 만드는 책들과 느낌이 달랐고 약간 우리나라 KBS에서 만드는 책의 느낌이 났다) 상당히 섬뜩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 책을 읽기 위해 띠지의 소개문을 하나 남겨 보았다. 이 띠지에서 이야기 하는 바들이 이 책의 굵은 주제고 이를 설득력있는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한 실제 예시들로 강렬하게 전달한다. 

 결론은 우리가 의뭉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노후에 대한 막연한 대비가 , 사실은 전혀 되지 않고 있고 그럴 것이다! 라는 무서운 이야기 이다..


이 책의 주제를 말해버려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게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이 책은 자세한 실 사례들에서 그 힘이 발휘된다. 이를 다 이야기 하는건 스포일러고 몇몇 특히 기억에 남는 것들을 가져와서 이야기 해 본다. 



첫 번재 사진은 절약의 모순에 대해 다루는 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끼다가 더 큰 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짚어 주는 것이다. 

나도 사실 가끔 느끼는 부분이다. 나는 세세한 데서 잘 아끼는 스타일인데, 갑자기 목돈이 나갈 때가 있다. 이게 노후로 가면 이야기가 훨씬 심화되고 에너지가 부족한 만큼 더더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심지어 이 책을 읽은 날 꿈에 부모님의 노년의 모습이 나와서 상당히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실제 사례는 이렇게 여러 금액적 상황을 표로 보여주며 나타난다 이 사진만 가져왔지만 이 외에 챕터별로 꽤 많은 부분에서 등장한다. 



이걸 특별히 가져온 이유는 이 책이 다루는 노년의 무거움이 돈 뿐만 아니라 '수입 없음' 그 자체에서 오는 무게감의 무서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과연 내가 대비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게 진짜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되고 한 번쯤 다시금 미래 상황을 생각해 보게 한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며 든 다른 생각은, 미래는 절대 지금과 같지 않을거고 특히 3d프린터, 인공지능 등의 과학적 발전은 분명 생활사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기에 지금처럼 과도기가 아닌 이상 아예 색다른 형태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우려이자, 이 책과는 조금 벗어난 생각. 중요한 건 현재를 살면서 한 번쯤은 내 사고를 미래까지 확장해 보는 게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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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 소설가 박완서 대담집
김승희 외 지음, 호원숙 엮음 / 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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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2011년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목이시자 디딤돌이셨던 박완서 선생님이 소천 하시고, 나도 우리 집에 있던 선생님의 여러 책들을 뒤적뒤적 했던 기억이 난다. 나목, 싱아~ 등등 의외로 얇은 책들만을 소장하고 있구나... 했던 생각이 나는데 그게 어느새 5년 전이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작가 분들이 박완서 선생님을 그리며, 추모하며 썼던 이야기 들을 묶어놓은 묶음집이다. 이 중에는 박완서 선생님 생전의 인터뷰도 있고, 그 분에 대한 글을 5년 전에 쓴 것부터 최근에 쓴 것까지 정리가 되어 있다. 

여기 참여한 작가분들만 봐도 정말 후덜덜 한데, 그 전에 박완서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일단 보여주고자 한다.




여기서 엮은 분이 호원숙 님이신데 내가 직접 뵌 적이 있다. 박완서님 생가가 구리에 있는데, 거기를 무작정 문학기행(?)이란 생각으로 간 적이 있다. 그렇게 집을 기웃거리고, 사람사는 느낌이 조금 안 든단 생각에 버릇없이 문을 똑똑 노크도 하고 했는데 갑자기 안에서 나오셔서는 나를 집 안까지 들여 구경시켜 주셨었다.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한데 사실 그 때는 안에 계신 분이 따님이란 것만 알았을 뿐, 성함을 잘 몰랐다. 이 책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오랜만에 다시 뵙는 느낌이 들어서 또 색달랐다 :)



책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오는 것은 내 리뷰원칙에도 어긋나고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몇몇 기억에 남는 문장과 기억에 남는 파트를 가져와서 이야기를 해보며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한다. 첫 번째는 이 곳. 

'나는 쓰면서 내가 재미있지 않으면 못 쓰는걸'

이 말을 들은 김연수 님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그의 글만 해도 나는 너무나 재미있는데, 괜히 나도 부끄러워 지는 부분이다. 



이는 씨네 23 작가님이 적었던 것인데, 마지막 부분의 묘사가 왠지 내 마음에 너무 스며들어서 찍어 두었다. 

나도 누군가의 세월의 무게가 나에게 스며들어 함께 웃을 수 있기를...




이 부분은 이병률 작가님 (난 이 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달 출판사의 대표가 이병률 씨였다니!! 흐아) 이 적어 두신 부분인데, 역시 아름다운 말을 유려하게 잘 쓰시는 만큼,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유채꽃처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부분이다. 

이별을 살다 보면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 안에서 그 사람과의 마침표가 어떤 식으로 서로에게 전달되는지 그걸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마지막 부분은 박완서 선생님이 글이 안 써질때 하시는 것. 정리를 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 나와 너무 유사해서 놀라기도 했고 (물론 이런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ㅎㅎ) '멍때림의 미학'을 알고 계신 듯한 느낌이어서 이 또한 박완서 선생님을 다시 보게 한 부분이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작가이시자 따뜻한 문학으로 내 어린 시절에도 자주 찾아오셨던 박완서 선생님. 이 분을 기리는 이 책이 나에게 유독 반가웠고 오랜만에 따스함을 주어서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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