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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Leading - 나의 인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서 배운 것들
알렉스 퍼거슨, 마이클 모리츠 지음, 박세연.조철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알에이치코리아측의 제공으로 읽어보게 된 이번 도서는 'LEADING' 리딩이다.

알렉스 퍼거슨은, 축구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누구나 아주 잘 아는, 그리고 박지성만 알아도 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그당시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무려 38년 간의 감독 생활을 한 사람으로 이번에 이 분에 대한 책이 나왔다 해서 관심이 있던 차에 바로 받아서 열심히 읽어 보았다.

이 책을 이해하는 데는, 알렉스 퍼거슨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쓴 마이클 모리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읽어 보고 나니 이 책은 거의 대부분 인터뷰와 마이클 모리츠의 히스토리 장악력으로 쓰여 진 느낌이기 때문. 놀랍게도 이 분 마저도 sir 칭호를 받았었구나. 그리고 구글 야후 페이팔 링크드인의 이사회라니... 상당히 어마어마한 이력을 지닌 사람이란 생각이다. 글 자체는 재미있기 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려는 듯한 문체였다고 평가한다.
책 내용을 다 이야기는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스포일러일 뿐이니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책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퍼거슨의 일대기를 이야기 하면서 그가 중시했던 여러 부분들을 리딩의 측면에서 다룬다. 그래서 제목들을 각각 모두가 리딩의 측면들, '돈을 쓰지 않고 관심을 모은다', '칭찬을 하면서 머리를 굴려라' 와 같은 식인데 아무래도 축구팬인 나의 입장에서 가장 첫번째로 재미있던 건 이부분이다. 맨시티와의 그 유명한 골득실 패배 리그. 이 때 마지막 경기가 동시에 생중계되면서 서로 상대편 경기를 보면서 플레잉하던게 참 신선하기도 하고 가슴졸여 보기도 했었다. 결국 맨시티가 우승을 했지만 그래도 그 기억이 강렬한데 퍼거슨은 여기서 그런 패배아닌 패배 후에 잘 추스르는게 진짜 리더다 라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가 했던 일은 잊고 몸에 집중하게 만드는 훈련을 시킨 것이라 한다.

그리고 최고 신인발굴에 집중하라 등의 챕터들이 재미있었으나 나는 마지막으로 이 챕터를 가져와 본다.
돈을 부어서 해결한 적이 없었다. 라는...
맞는 말이긴 한데, 퍼거슨 경은 사실 객관적으로 돈을 많이 지원받고 많이 쓴 팀의 감독이었던 건 사실이라고 생ㅇ각한다. 이 책에서 그는 돈낭비를 혐오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선수에게 투자하는건 돈 낭비가 아니라 투자이기 때문에 그의 어마어마한 선수영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보통의 리딩에 대한 관심으로는 약간 미적지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아주 두껍지만 하루만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