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 네 인생이 너에게 최고의 놀이였으면 좋겠다 지콜론북 가족 에세이
강병융.강태희 지음, Fab 그림 / 지콜론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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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흔히 말하는 '딸 바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는 소설가의 자신과 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찬조출연해주는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단순히 딸 바보의 일기라고 보기에는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내가 감명깊게 느꼈던 건 외국(모스크바)로 나가면서 딸과의 생활을 어떻게 유지해 가지고 나가려 했는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다. 

 각설하고, 이 책에 대해 한 번 살펴보면서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책 표지는 이렇게 아버지와 딸이 있다. 놀랍게도 저자가 두 명이어서 처음에는 남편과 아내이지 않을까 했는데, 소설가와 그의 딸에 대한 이야기 이다. 

여기 저자소개에서 마지막에 있는 사진이 바로 딸, 그리고 사진기 안의 아빠, 그 사진 안의 엄마 세 가족이다. 현재는 슬로베니아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많은 이야기를 차지하는 '공동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었다. 


책 내용을 발설하진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나는 어떻게 느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내게 딱 다가온 것은, 책 내에서 아빠가 딸에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중간중간 체크해 놓았던 좋은 문장들이 많았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를 써보자면 

'딸아, 너를 너로 만드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너' 자신이다. 너는 만드는 것은 너를 부르는 사람들이 아닌 바로 너 자신이야' 
정확한 워딩이 약간 틀릴 수는 있는데..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ㅎ 아무튼 이렇게 담담하게 딸에게 해줄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작가가 생각했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들이 내게도 느껴졌다. 


그리고 또 여기서 많이 나오는 부분이자 신선했기에 찍어둔 부분이 바로 공동육아에 대한 이야기들 이다. 

딸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적어두어 공동육아에 대해 아이의 시선을 이야기 해준다. 익숙치 않은 육아형태이다 보니 이 책에서 사실 처음 접한 점들이 많았는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이 방식이 나쁘게 다가오지 않았다. 

책을 쭉 보면서 마지막 부분에 따님 감사합니다, 따님을 내 딸이라 부를 수 있어 감사합니다.란 구절이 있는데,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었다. 책 전체적으로 딸의 사랑이 느껴짐과 동시에 다양한 외국생활, 모스크바, 슬로베니아 등 대개 보통 한국인들이 많이 가보지 못한 곳들을 가는 작가의 인생 및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내게도 울림이 있던 것 같다. 그들의 씩씩한 삶을 응원하며 이번 책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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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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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인문학 '실천편'을 읽게 되었다. 

김승호 작가의 책 그 두 번째 이다. 



작가 김승호 씨가 어떤 분인지 아는게 이 책을 접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거라 보고 이를 보았다.

확실히 주역을 열심히 보신, 주역에 대한 전문가신 듯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개인적으로 읽으며 느낀 바로) 아~주 쉽게 풀었다는 것이다. 그 쉬운게 어느 정도냐면 마치 아는 어른이 내게 이야기를 그냥 전해주는 느낌? 

그래서 주역의 색깔이 오히려 안 느껴질 정도라서 신기했는데 물론 거기서 포인트가 있긴 하다.

그에 대한 이야기들은 책의 스포일러가 되니 자세히는 리뷰에서 다루지 않겠지만 

개괄적인 이 책의 느낌 등을 얘기 하기 위해 몇몇 부분만 발췌해서 이야기 해 보겠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나온 부분이라 찍어 두었다. 바로 YIN AND YANG, 양과 음이다. 

한의학이 많이 생각나는 부분인데 이 것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음의 존재는 마이너스 이다 보니 우리의 직관력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수의 범주 바깥에 있다. 그래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위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이 사진에는 없지만 뒤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야기는 바로 이 음과 양의 발란스이다. 

그 중심을 잡는 것, 이 중용이 주역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작용했구나 라는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주역인문학 기초원리편 (이 책의 전 버전)에서 다루던 얘기가 여기서 좀 나오면서 얘기하는게 바로 그 주역의 괘상이다. 이는 책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시기 어려우리라.

 중요한 건 이런 식으로 생각을 뻗어나가던 예전 스타일이 참 신선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는 점.


이 책은 전체적으로 주역을 우리 생활사에 어떻게 접목할 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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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살고 싶은 섬 하나
김도헌 지음, 이병률 사진 / 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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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떠나고 싶은 청춘들이 많은 날들이다. 

아니, 사실은 꼭 청춘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여기 '세상 끝에 살고 싶은 섬 하나'는 섬으로 떠난 작가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린다. 그 작가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청춘이라기엔 조금 더 경험을 쌓은, 중년의 신사. 

 담담히 그려내는 그의 일기장에 이병률 작가님의 사진이 곁들여지면서 아름다운 책이 만들어 졌다. 




작가님에 대한 소개부분은 안 남길 수가 없어서 찍어 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담담히, '현재를 꾹꾹 밟아가며 사는 것'의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것 같다. '야반도주' ㅎㅎ


이 책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갑자기 독자에게 말을 걸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독백의 느낌이 나는 '일기장'의 느낌이다. 그 세세한 부분은 책의 스포일러가 될 테니 밝히지 않겠지만 몇 몇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한 부분들을 리뷰에 담아 보려 한다. 



이걸 딱 보는 순간 '떠나고싶다', 뛰어들고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병률 작가님은 '아마도' 김도헌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에게 끌려 이 책을 함께 하신 게 아닐까 싶은데 이러쿵 저러쿵 떠나서 저 바다 색을 보는 순간 그냥 와~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나중에 새엄마 등등의 이야기와 함께 단순한 이 일기장 같은 안에서도 '세상만사'의 이야기들이 흘러 나온다. 담담히 이야기를 적어가는 부분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리뷰에 남겨 두었다. 

 '서로에게 이유가 되는 것_' 사실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고 우리가 추구 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었는데. 여기를 읽으면서 도대체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들을 '돌아볼 여유'없이 살아 온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되었다. 

 

 여행 에세이는 많다. 가서 사는 사람도 요즘 꽤 된다. 그래도 이런 책들 안에서 다양한 변주들이 계속 가능한 건 말그대로 사람사는게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 소소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점을 파고든 책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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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사소한 이야기
마크 미오도닉 지음, 윤신영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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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이자 시인이 탄생 한 느낌이다. 

이번에 읽은 책 '사소한 것들의 과학'은 과학분야의 덕후력을 강렬히 보여주면서도 아름다운 언어표현으로 자신의 감동을 남에게 잘 전달해 주는, 훌륭한 작가가 쓴 재미있는 과학책이다.  



표지가 상당히 칼라풀한데,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사물들'의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인 듯 하다. 읽기 전에는 그냥 stuffs에 대한 표현인가 했는데 ㅎ 

아무튼 이런 과학책은 저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제대로 재밌게 읽을 수 있기에, 지은이 부분을 중요하게 찍어 두었다. 

마크 미오도닉, 일단 저자 소개에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집착에 가까운 관심'. 우리 생활에 과학이 녹아있다 녹아있다 말을 하지만, 사실 제대로 다가오게 하는 데는 이런 책 만한 게 없다고 느끼는데 특히 이 책은 과학적 시각이 재미있어서, 그런 과학자라서 사물들에 접근해서 그 세세함을 구분해 낸 것 같아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나도 과학덕후로서 상당히 존경할 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집요함'이란게 사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쉽지가 않은 부분이니까.

 추가로, 옮겨주신 윤신영 편집장님도 요즘 과학강연 등에서도 많이 뵌 분이라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 책이다. 


책 자체는 여러 사물들에 대해 그 본질적인 구조부터 시작해서 왜 그런 효과가 나오나, 왜 그렇게 탄생했나, 어떻게 작용하나 등을 이야기 하고 종이 파트 같은 데서는 특이하게도 여러 쓰임새 별로 정리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의 스포가 되기에 자제해야 겠지만 대략적인 책의 소개 방식을 리뷰에 적어 두고자 몇 장의 사진을 가지고 한 번 논의를 진행해 보려 한다.  



일단 첫 번째는 이런 식으로 제목이 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초콜릿' 파트이다. 사진의 부분은 소제목 부분이고 대제목은 일러스트 사진과 함께 시작된다. 


초콜릿 부분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이라 발췌해 본다. 나도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논문을 찾아보는 편인데, 그래도 이 작가님의 집요함을 따라갈 수가 없다. 특히 키스와 초콜릿의 관계가 논문으로도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다양한 자료가 작가 본인의 경험 혹은 생각의 흐름과 함께 전해지면서 독자에게 다가온다.


스포를 해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워낙 인상깊게 읽은 '종이'파트라, 가장 인상깊던 편지 부분은 아닌 화장지 부분을 찍어서 리뷰에 남긴다 ㅎ 편지 파트가 인상적인 이유는, 작가의 덕력과 지식이 합쳐져서 오랜만에 시인같은 과학자를 만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화장지 부분도 재미있었는데 볼일 후 이야기를 하면서 흔할듯하면서 언제 들어도 웃길 예시를 들며 이야기를 진행하는건 유쾌했다. 


전체적으로 과학덕후라면, 혹은 잉ㄹ상 생활의 물건들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관심이 있다면 봐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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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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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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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상당히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따뜻한 느낌의 제목,

이번에 읽은 다산 북스의 새 책이다. 


아마 책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오베라는 남자'라는 소설을 들어보지 않았을까? 작년 2015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린 소설에 뽑혔다고 하니, 선물로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 

프레드릭 배크만이 바로 그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인데, 그 저자의 신작이 이 책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이다.



오베라는 남자는 푸른 바탕의 꼬장꼬장한 할아버지가 바로 떠오르는 표지였다면 이 책은 어린 아이와 함께 핑크빛으로 어리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 한게 아닐까 싶은 디자인이다. 

 물론 책 내용에 할머니는 매우 중요하다! 내용 자체는 스포가 되니 최대한 자제 하겠지만 ㅎ


이 책은 일곱 살짜리 소녀 '엘사'가 등장한다. 이 엘사와 엄마, 할머니 이렇게 3대가 함께 살아가는, 그 안에서 꼬장꼬장한 느낌의 할머니와 중간의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의 엄마이기도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용 자체를 발설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하니 말 안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오베라는 남자를 읽을 때의 할아버지 캐릭터가 약간 여기서의 할머니 캐릭터와 겹쳐 생각나는 부분이 있었고 중간중간 어린 시선에서 오는 따스함이 있다. 


사진을 가져온 부분은 엘사와 할머니의 대화인데 이 부분이 너무 내게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따스한 말과 동시에 스며드는 느낌의 조각들이 고스란히 내 안에 들어오는 느낌이어서 참 따뜻했던 기억이다.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이 문어체와 대화체가 이 책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문장의 말투이다. 그 정도는 리뷰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다 해서 한 장만 가져와 본다.


책은 따스하면서 감동적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누군가에게 선물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데 그만큼 감동코드가 상당히 유니버셜할 듯 하고, 오베라는 남자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참고로 심지어 오베라는 남자는 5월에 영화로도 개봉을 한다고 하니, 이 책 역시도 영화화까지 기대를 해 보게 된다. 

 따스한 소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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