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에게 받은 음악 2 - 완결
카츠타 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시중에서 찾기도 어렵고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누군가 이책에 대한 리뷰에 주인공을 '가난한 치아키'라고 평했는데, 

더욱더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은 바로는 '가난한 치아키'는 절대 아닙니다. 후후~~ 

치아키처럼 까칠하지않고, 자신의 능력을 알고 고고하게 굴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태평하고 능력있으나 사고후 시골에서 피아노 선생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여자애와 큰 나이차이지만 결혼을 하는데요, 

이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업어주며 키웠는데 

나중에 둘이 결혼해서 또 아이를 낳고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업어주는 장면이 나와요. 

저는 딸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조금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마치 아버지와 딸이 결혼하는 꺼림칙한 느낌이랄까...- 그런식으로 전개가 되더군요. 

암튼 태평한 주인공에비해 개성있는 주변인물들이 나옵니다. 

그림체나 전개 방식이 깔끔한 느낌이 부족하달까요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어서 

읽을때 생각보다 집중력있게 보질 못하고 상당히 절절매면서 봤습니다. 

아이가 피아노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노다메나 기타 관련 일드나 책을 보여줬는데요 

이 책은 그중 정말 쓸모가 없을 듯 합니다. 

노다메의(애초 목적은 남자였지만 암튼) 피아노 실력을 늘리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은 

아이에게도 꽤 귀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은 그런면에선 '천재'타이틀 아래에 

너무 그냥 슬렁 슬렁 지나가 버렸네요.(작가가 과연 피아노를 칠줄 아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피아노 얘기는 빼고 잔잔한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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