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여성 인물 도서관 7
김미승 지음, 클로이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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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일곱 번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입니다.

강주룡이란 이름을 검색해 보면 이미 체공녀, 노동운동가로 유명한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서야 알게되어 부끄럽습니다.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는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시대적 배경과 그 시절에 어쩔 수 없는 제한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나갔던 역사 속 여성 인물입니다.


<간단줄거리>


일제 강점기 시절 가난했지만 평범했던 소녀 강주룡 독립운동가 최적빈을 만나 혼인을 하고 남편과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시댁에서 쫓겨난 강주룡은 친정으로 돌아오게 되고 회사와 공장이 늘어나고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이 많아지던 일제 강점기였기에 결국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평원 고무공장 여공이 됩니다.

하지만 일을 할수록 일한 만큼의 정당한 돈을 받지도 못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게 비일비재했죠.

감독관이나 작업반장의 눈에 나면 불량 판정을 받아 벌금을 내는 일들도 일어나는 걸 그냥 넘겨야 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아이 낳기 전후 삼 주간 휴식과 생활을 보장하라!"

"아이 젖먹이는 시간을 자유롭게 보장하라!"

"비인간적인 벌금 제도를 없애라!"

누구나 조용히 묵묵히 부당한 대우에 맞서지 못하고 참아내기만 하던 때, 강주룡은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일제 강점기 때 최초로 고공시위를 펼치려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의 좋은점>

1. 어휘풀이

책 속에 각주가 달려서 어려운 단어들을 풀이해줘서 아이가 참 좋아했습니다.

2. 그림 동화같은 일러스트

책속의 그림이 정말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인물 관계도와 연표

4. 그때 그 사건 :

주인공이 활동하던 시대의 사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5. 인물 키워드

: 키워드인 핵심을 정확히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노동 운동가, 고공시위, 등등

6. 한눈에 살펴보기

: 사건을 중심으로 연표로 정리해 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991년에 영유아 보육법이 제정된 것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아이와 책을 읽기전 그리고 읽은후에도 또 한번 같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독후활동지로는 인물관계도, 가로세로 낱말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론 등의 내용으로 아이와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합니다.



<마무리>

일제강점기에 이런 분이 있었다는 것 역시 제가 놀란 첫 번째 이유였으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여성들의 출산 및 근로시간 등에 대해 이 시대에 운운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참으로 놀랬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여성 인권에 대해 강조를 해주었기에 지금의 육아휴직 정착과 근로시간 조정들이 이루어졌겠죠.

아이는 초등 교과서 5학년 2학기 사회와 연계된다고 하니 더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부분에서 저에게 몇 번을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인권과 권리가 필요한 책을 읽게 한 거냐고?

일제 강점기 시대에 사셨던 분들은 참 대단한 분이라고 또 한 번 놀라면서도 이 시대에 권리를 위해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높고 푸른 권리를 외치신 '강주룡' 여성노동가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봅니다.

*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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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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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갈때 반듯시 알아야 하는 게 무엇일까요?
이 책 한권을 통해 그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외면하는 것보다 읽어보는 쪽을 택하는 게 낫겠죠?
​⭐️​
​​
<독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와 <혼자 있는 시간의 힘>으로
알게 된 분인데요.
'지혜의 거인', '교양의 대가'라 불리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
"중요한 건 경제이지 철학이나 사상, 예술 등은 필요 없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단지 경제만으로는 살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일생이란 그보다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격변하는 시대에 놓치지 말아야 할 5가지 필수 교양>>
🍀 돈과 자본 : ​현대에 들어 중요도가 커지는중
🍀 종교 : 21세기 과학의 시대가 열리면서 존재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게 되기보다 종교 간의 대립이 두드려지면서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답니다.
🍀 철학 : 사물의 본질을 고민하게 해줍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본질은 무엇인가?'
고민 없이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길을 잃고 미아가 될 수도 있다니...
🍀 역사 : 우리가 어디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방향성을 예측하려면 역사지식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
🍀 예술 :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
교양인은 마르크스를 읽는다!

📌📌​
소크라테스의 사고방식은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일!



📌📌📌​
초인이 되라는 니체!!

📌📌📌📌​
시야를 넓힌다, 시점을 늘린다!!!


📕​​
교양을 익히면 비관적이 되지 않고 다소 낙관적이 됩니다.
역사를 배우다 보면 세상에 대해 어두운 기분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교양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모든 것을 의심하고,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진 시점에서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그것은 '의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의 의식'이라는 것.
올바른 생각이 일단 다 의심해 보는 것부터라는 것,
그리고 생각하고 놀라지 않으면 지혜를 얻을 수 없다는 것.
어쩌면 '나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자아'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 가장 기본적인 앎을 놓치는 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제목만큼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예를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 책이라
더 옆에 두고 한 번씩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최소한의 인문교양 입문서라고 추천해 봅니다.​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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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지음 / 부크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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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과 무너짐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는 건 생각처럼 녹록지 않아서 때론 방황도 하고 하루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하나의 성장통이지 않을까?

사는 것도 힘든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전보다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문장과 마주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됐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종류와 색색의 꽃이 있듯 여러 삶이 존재하지만, 그중 하찮거나 쓸모없는 인생은 없다.

어느 곳에서든 매 순간이 화려하고 찬란하지는 못해도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자기 자신도 빛이 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화려한 예쁜 꽃다발 속의 배경은 안개꽃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배경인 안개꽃이 없다면 어떨까요?

안개꽃이 없으면 안 되듯이 우리에게도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안개꽃에 비유해 주는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삶이란 본래 아름다운 날보다 흔들리는 날이 더 많은 법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보내는 일이라는 것.

숨기지 말고 표현하고, 누군가 힘이 되어 주기도 전에 감춰버리지 말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가끔은 삐끗하더라도 다시 곧게 또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내가 이뤄 낸 것이 거대한 삶 속에서 작고 하찮은 거라 해도 이렇게 옆에서, 한 발짝 뒤에서 알아주고 응원해 주며 잘 되기를 빌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고 벅찬 일이다. 그렇기에 무너지다가도 다시 일어날 용기가 생겨나고 한 걸음씩 내디딜 수 있는 거겠지.

 


 당신, 참 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는 빈말이 아니라

 요즘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생각이 많아져 잘 자지도

 잘 먹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내가 확신해 왔던 것들에게

 자신이 없어졌대도 잘하고 있어요.​


........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 이 책을 함께해서 잔잔하게 스며들듯이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를 억지로 일으키려는 게 아닌 조금씩 일어나게 만드는 글귀들로 인해 위로도 되고 응원도 받게 되는 듯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다시 일어나겠다는 마음인 듯합니다.

잠시 모든 걸 내려놓았다 시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또 전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나에게는 다정하지 못하고 채찍질만 한건 아닌지라는 생각과 함께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글귀들 같지만 자신에게 와닿거나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잊히듯이.

어쩌면 우리의 힘든 일들도 그 순간에는 크게 느껴져도 세월이 지나가듯이 괜찮다는 말을 할 때가 올 듯합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일방적인 것보다 가끔은 들어주고 토닥임이 필요하듯이,

저에게도 그렇게 해보면서 오늘 하루도 보내보겠습니다.

**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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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여성 인물 도서관 6
이진미 지음, 달상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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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주니어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여섯번째
일정강점기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이 책이 아니였으면 놓칠뻔한 독립운동가이십니다.
저는 말입니다, 나쁜 사람을 보면 뱃속이 막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당장이라도 혼쭐을 내주고 싶어요.
또 불쌍한 이를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막 도와주고 싶어집니다. 선비님은 그렇지 않으십니까?


어릴적 희순의 말입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탄압하려던 시절...


남편과 시아버지가 의병대를 이끌고 떠난 있던 시점에서도


자신이 할 일을 찾던 분이였습니다.


다친 의병들을 보살펴 주고
의병가를 만들어 사기를 높히고
안사람들을 설득해서 안사람 의병대를 만들기까지.
그분의 용기와 굳은 의지는 그 누구도 꺾지 못할 듯 합니다.
정말로 이 책이 아니였으면 몰랐을 분이였습니다.

...
글밥이 많은 편이 아니며 그림과 함께 하는 책이여서 초등 고학년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듯한 책입니다.

또한 이 책과 함께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 가시면 <<독후 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낱말퀴즈와 독서퀴즈 등등....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 한 번 더 대화를 할수 있어 활용도 만점이였습니다.

**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인물동화는 멀리하는데,

이 책을 계기로 한권씩 다시 읽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도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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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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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입니다.
고민은 여기 두고 가세요."​
<<간단 줄거리>>
나무로 둘러싸인 카페 도도는 작은 숲과 평화로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카운터, 의자 다섯 개, 정원에 테이블 세트 하나가 전부일 정도로 작고 아담한 '1인 전용 카페'입니다.
작은 카페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카페이지만, 힘들고 지칠 때는 도도 카페가 보여서 그런지 정확하게 찾아옵니다.
"자, 오늘 저녁도 문을 열어볼까. 그 손님 다시 오시려나."
​​
삶에 지친 다섯 명의 인물들이 도도 카페에서 자신만을 위한 메뉴를 맛보게 됩니다.
주전자 커피, 샌드위치, 마시멜로 구이, 버섯 타르트, 통사과 구이 속에 무엇이 들어갔을까요?
카페 주인 소로리의 정성과 손님을 위해 어떻게 딱 맞춘 차와 음식을 내놓는 것인지.
가에, 세라, 사요코, 아야카, 무쓰고의 등장인물들 사연이 궁금하시면 카페 안으로 들어오세요!
'필요한 것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소소한 시간일지 몰라'​



급히 뛸 때는 볼 수 없는 것도
속도를 늦추면 보입니다.​
도도의 어원은 '바보'라고 합니다.
"도도는 아둔하고 날지 못하는 새지만 그 덕에 자기 페이스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런 삶의 방식을 찾고 싶다고, 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가게 이름을 카페 도도라고 지었고요."​
​(도도는 이상한나라 앨리스에 나오는 새입니다)
책 속의 나오는 주인공들은 결국 연결되는 이야기인 옴니버스 형식이라서 공감되고 각자 사연 속에 딱 맞는 메뉴가 등장하면서 더 와닿았던 힐링 소설이었습니다.
인간과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이야기도 함께 스며들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이야기도 섞여있었는데 어쩌면 그 결과는 인간의 이기심의 결과물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 사연 그리고 카페 주인의 음식이 나오기까지 과정들이 잘 조합이 돼있어서 흔한 힐링 소설이 아닌 공감과 위로를 받는 책이었습니다.
숲에서 마음을 치유받는 느낌 있잖아요.​

달콤함은 행복의 동의어!!

*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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