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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라도 너의 편이다 - 가난한 이웃을 치료하는 의사가 배운 인생의 의미
최영아 지음 / 빛의서가 / 2025년 12월
평점 :
25년간 진료실의 거리, 병상과 삶의 경계를 오가며 냉정과 사랑으로 통과한 시간과 깨달음
의사가 되기만 하면 편안한 삶을 누릴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하시는 분.
"의사는 환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훈련을 받는 거라고 느껴져요."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신 분이 오히려 환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기록하는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로 인해 자신이 잘 훈련되어 잘 다듬어지진다는 것.
환자이기전에 그 사람의 했던 일보다 질병의 정도에 따라 환자로서 치료를 받는 것에 집중해야 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된다는 점.
쉽지 않은 선택이였을 듯 하다.
의학노트라는 글귀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자꾸 생각해보게 했다.
특히 '공감', '관계' 라는 단어에 대해.
아픈 사람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여러과에 연결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듯이
사회속에서도 단 한명이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재발되어 다시 환자로 들어올 확률이 조금은
줄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했다.
나 역시도 무관심이 전보다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나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라는 질문을 계속해보게 됐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미소하나에 또 다른 공감, 더 나아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면서...
추운 겨울 마음을 조금 녹여줄 따뜻한 에세이 한권.
의사로서의 고뇌와 현실과의 괴리속에서도 묵묵히 환자를 지켜내신 최영아 선생님을
응원해보게 된다.
'함께'라는 어려운 단어이자 희망의 단어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25년간 수많은 이별과 만남을 경험하며,
저는 관계가 얼마나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새롭게,
깊이 있게 배웠습니다.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