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라고 함은 나름의 하루 생활의 반복을 뜻할 것이다. 막연한 생각에 그 일상은 똑같을 것이라 여긴다. 어제의 지금 난 그것을 했고, 지금도 그것을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내일의 지금에도 분명 그것을 하고 있을꺼니깐. 그런데 다 틀리단다. 그러고 보니 다 틀리다. 마음도 틀리고 환경도 틀리고 하고 난 기분도 틀리다. 의도된 작은 변화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일상의 변화에는 무딘 사람들...오기는 자신이 찍은 사진에서 찾은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혹시 자신에 대한 무관심은 아니었을까... 이렇게 영화대본으로 주어진 책을 읽어 본것은 처음인거 같다. 교과서에서 본 것을 빼면. 기회가 으면 영화도 한 번 보면 좋겠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밖에 없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책의 곳곳에 배여 있음을 읽어가는 동안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상상해보지 못한 사후세계로의 여행, 그리고 사후세계의 실체를 헤쳐가는 과정.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임을 알면서도 작가 특유의 과학적 지식의 바탕은 읽는 이의 의심을 조금씩 줄여나가는데...이것은 베르베르의 능력이라고 할 밖에!어느 민족, 어느 철학자, 어느 종교, 그리고 각 지역 특유의 토속신앙에 까지 가지는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견해를 중간중간 알려주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이에게 보너스를 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그런데 1권에 비해 2권으로 갈수록 이야기의 흐름이 느슨해지고 사건에 대한 긴박함이나 흥미진진함 보다는 중복된 설명이나 덧 붙힌 설명이 많아 속도감이 떨어지는데...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빼지 말고 읽어야 할 책임에는 틀림없다.
바우돌리노의 모험이야기. 들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 바우돌리노! 그가 말하는 진실과 거짓! 하지만 진실속에 또 다른 거짓이 있고 또 거짓속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진실이 있었다. 우리는 진실을 두고 거짓을 말하며 사는 것인지 아님 거짓속에서 진실의 힘을 믿고 살고 있는 것인지... 역사는 아마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어차피 진실이란 것과 거짓이라는 것은 나름대로의 평가에 따라 입혀지고 벗겨지는 것이기에...지독히 운 좋은 바우돌리노. 프리드리히의 양자로 보고 들은 이야기를 내어 놓은 바우돌리노.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끝내 진실이었지만 이미 그 진실은 거짓에 눌려 진실이란 빛을 잃어버렸다.생애 처음으로 진실을 말하려 했지만... 에코의 이야기는 이렇게 읽는 사람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때론 힘든 고민이지만 그만큼 돌아오는 가치는 풍족하다.
자아의 신화...글쎄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고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자아의 신화를 이룰 수 있고 우주는 그렇게 되기를 도와준다고? 그리고 그 자아의 신화를 통해 다른 모습으로 변해야 하고 그런 것을 통해 또 다른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야 한다...실패란 없는 걸까...아픔은 없는 걸까...글쎄... 깊은 수렁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가지라고 다독일만한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막연한 꿈을 가진 사람에게 인생의 연금술은 너무나 무책임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납덩이를 금으로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첨가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어떤 사건이든 범인은 범죄의 증거를 남기게 마련이고 홈즈와 왓슨은 그 범죄를 해결하는 그 증거를 반드시 찾아낸다. 이 '바스커빌 가문의 개'에서도 물론 이 두 사람은 독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는 어느 저주받은 개라는 것을 등장시켜서 이 책의 재미를 한 층 더 돋구어 준다. 내내 이 가문의 저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저주를 가지고 온 개의 모습은 도대체 어떤 것인지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궁금증을 이끌어내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실마리를 찾아가는 홈즈와 왓슨!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권한다!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