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들과 똑같이 사랑이라는 것을 했는데...왜 남들과 달리 이 아프고 슬픈 이별로 끝이 났을까요...어떻게 사랑을 했기에, 어떻게 사랑을 하고 있기에 웃음과 행복을 얻었을까요...정말 불공평하네요.
제가 처음으로 혼자서 서울이라는 곳에 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처음 본 서울하늘은 정말 무서웠죠. 생전 처음보는 15층을 넘나드는 빌딩...가만히 서 있기에도 힘든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 역...이 사진 보고 있으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우와~ 정말 촌놈이라는 소리 듣기에 딱 좋은~사진 속 한가운데 혼자 떨어져 있다면? 정말 무지 무서울것 같아요. 처음 미국이란 곳을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던가요?
제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누군가를 향한 마음, 사랑이 아닐까요...나 싫다며 떠난 사람뒤에 온갖 욕지기 다 하면서도 주루루 눈물흐르게 하는 것이 사랑 아닐까요...
행복과 불행은 나만 아는 것이겠죠? 아무리 돈 많은 부자라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자라도 스스로 불쌍하고 불행하다 해도 남들은 그저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자이기에 행복할 것이라 생각들하겠죠...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나의 행복과 불행을 판단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해도, 무슨 수를 다 써봐도... 잊혀지지 않고 보고 싶어지는 사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음 어쩌죠...그래서 저는 불행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