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문에서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기에..

오호라?? 뭐가 있남?? 하는 맘이 아주 많이 들어서 보기시작했다.

사실.. 이런 마음이 드는거 한편으로 위험하다는걸 그 누구보다도 경험으로 더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역시나를 바라지 않으면서 봤다.

음.. 글쎄.. 뭐라 딱히 말할 수 없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까?

물론, 나쁘지 않았다.

딱.. 손에 잡고 보기 시작하면서.. 계속 다음편으로 이러지게 만들었으니..

음.. 괜찮은데..싶은 마음으로 그럼.. 다음은??

이렇게 계속 잡고 있게 만들었으니.. 꽤~~ 괜찮은게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딱~~히.. 맘에 들었다고 할 수 도 없고..

아니. 그렇다고 맘에 들지 않았다고도 할 수 없긴 하다..

음.. 그냥.. 음.. 괜찮네..

어쩜 이렇게 지금 내 상황과 이렇게 똑같을수 있을까?를 계속 되뇌이며 다음편으로의 여정을 잇게 만들었다.

전에는 그저 어쩜 이렇게 모두 다 내 얘기일수 있을까에 그저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하기만 했을뿐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그 모든 것도 내가 그렇게 선택했던게 아니었나 싶다.

내 선택에 의해서 그렇게 내 손에 쥐여쥔 책이었기에..

그 선택에 따른 내용이었으니.. 내 얘기가 되는게 아닐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그저 선택한게 아니었으니..

어쨌든 내 나름대로.. 이래저래 생각해서 했던 선택에 의한 결과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참 많이 맞아떨어지더구만..

그 많고 많은 책 중에서 내가 아.. 그래.. 이거야.. 하고 이렇게 선택하는걸 보면.. 이미 내 맘이 거기에 투영된것이잖아.

그러니 그렇게 내게 딱 맞는 내용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것도 사실일테고.. 어쩜 이렇게 단순한 것도 그간.. 그렇게 잘 몰랐나 모르겠다.

음. 이 단편 모음에서 확실히 책 뒤의 평에서 볼 수 있듯이..

어찌보면.. 그리 대단치 않고.. 이래저래한 일상의 삶에서. 작가는 확실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의 비상을 꿈꾸는것 같다.

그렇기에.. 어쩜 그다지 환상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밝은 현재의 희망으로 넘쳐나는 우리의 일상이 아닐지라도 거기서 또다른 밝은 미래로의 한발짝을 내디딜 수 있는 가능성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대로 그렇게 늞같은 현실에서 더 밑으로 침잠만 하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려는 모습..

음.. 확실히 그 점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현실히 거부하거나. 아니.. 현실을 외면한채.. 몽상에 빠져 있는게 아니라.

현실에 기반을 두되.. 거기서 더 나아가려는 희망의 모습..

그게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하고 내가 항상 생각하는 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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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 책상위의 메모지에 쓰인.. 두 글자..

 RIGHT NOW~~!!

 물론. 이 책을 읽기 훨~~~씬 전에 이렇게 써붙였다..

당연.. 이 책을 알지도 못했고.. 이 책은 나의 친구의 권유로.. 사실.. 당근.. 빌려 보려고 꼭~~ 다짐하고 있었지만.. 뭐,, 친구의 권유도 있고.. 또.. 내심.. 실은 책을 빌려 보기보단.. 당연히 사서 보는걸 좋아하는 나이다 보니..

물론.. 이런.. 종교서적은 거의 사서 보지 않지만..

뭐,, 벌써.. 이렇게 종교서적이라는 이유로 제외시키는것 부터가 너무도 차별적인 나의 이면을 그대로 내보이는건 또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내가 불평부당.. 완전 평등주의자다.. 그게 아니라,, 그냥 어떻게 보면.. 벌써..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시작부터 선을 그어놓는것도 당연히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다..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현재 내게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필요한 것.. 그게 바로 이 책의 제목 드대로 이다..

"긍정.. "

"긍정의 힘"

"RIGHT NOW"

그러니.. 내가 솔깃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 이렇게 나더러.. 자.. 어서 빨리 집고.. 읽기 시작해봐~~!하고 손짓발짓 다하고 있는데..

어찌 거부할 수 있을까??~~!!

잼나게.. 편하게.. 읽었다.

물론, 그 "긍정의 힘"도 또한 나도 동감하고.. 많이 그 힘을 나도 같이 느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내가 원하는 부분만이기는 했지만..

음.. 이 말의 뜻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들 다 잘 알것이라 본다..

아주 어렸을 적에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사람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특히 40살 이후의 자신의 얼굴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땐 너무도 어렸고.. 뭐,, 그러면서도 그래.. 그런 것 같긴 하다..고만 아주 막연히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는데...

오호~~!!

이게 그야말로 진리로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고 있는 요즈음 이다.

그렇구나..

내 얼굴은 그야말로 나의 것이구나.

내 얼굴을 내가 만들고 있는거구나..

그러다 보니.. 더더군다나..

긍정적인 생각과 맘..

바로.. 말 그대로 밝고. 행복한 긍정.. 그 자체에 대해 당연히 생각지 않을 수 없게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니.. 꼭~~ 그래서만이 아니라.

지금.. 내가 너무도 내가 원하는 일을 온 우주의 도움을 받으며 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저절로 내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나도 너무 놀라서.. 혼자 책상에 앉아서 내가 보는 책을 보면서.. (지금.. 이 책이 아닌. 내가 보는 책..) 여지껏.. 항상 넘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대체 언제쯤 책장을 넘길려나~~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내가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읽고 있구나란.. 늞에 빠져 버리고 말았던.. 바로 그 책을 .. 내가 나도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내 입가에 미소를 띠며 입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을때.. 그 때의 그 즐거움이란...

아~~!!

그렇구나..

이런거구나~~!!

내가 "연금술사"를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음.. 했던..

그렇게 온 우주가 나의 소망과 내 바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는 그 사실을 이렇게 저절로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니~~!!

지금의 이 즐거움과 그 모든 표지가 나의 길로.. 그 길로 당연히 주욱~~!!쭈욱~~~!! 끝까지 ~~~!! 이뤄지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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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언노트..

  참...

 굳이 이제는 경영마인드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듯이.. 누구에게나 당연히 존재하고 있고, 당연히 필요학다고 느껴진다.

이 책을 만든 작가도 그리고 출판사도 참.. 많이도 생각했겠고.. 아니 어쩌면.. 더도 덜도 없이 딱~~!! 이 제목으로 꼽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솔깃해지고,, 오호라~~!! 싶어지는 바로 그 말..

나 역시도 오호라~~~!! 싶은 맘에.. 그리고 지금 내게.. 아니.. 언제나 항상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정말 가장 내가 원하는 것은 이렇게 이미 뽑아져 나온 만들어져있는 명언노트가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명어노트를 만들고 싶다.

가장 좋아하지 않는 책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다이제스트 북이다..

아,, 그 발행되고 있는 다이제스트 북이 아니라..

바로 요약서.. 대충 그런 말이다.

가장 중요한건 .

내가 그 작품을 그 작가의 그 원전을 읽고. 거기서 그 의미를 느끼고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놈의 .. 게으름의 절대절정으로 인하여.. 이 핑계 저 핑계로.. 결국.. 계속.. 꼼지락,, 저지락.. 이래저래.. 질질끌며.. 결국은 아직까지도 이러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많이 필요하다고 원한다고 느낄때는 이렇게 나도 그냥 그렇게 그 "다이제스트"로 손과 귀와 눈이 넘어가버리고 만다..

그러면서 또.. 한 번.. 굳~~~게 다짐하쥐...

꼭~~~ 원전을 읽으리~~!!

최근..

그러니.. 정확히는 지난 여름부터.. 나의 화두는 바로.. 不欺自心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아마도 앞으로 계속 내가 살아가면서..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아니.. 당연히 맘과 몸과 내 모든 혼에 새기고 있어야 할 이 말이 .. 오늘 내가 읽은 이 책에도 이렇게 계속 반복되고 있다..

물론,, 부끄럽고. 챙피하고.. 차마 얼굴을 들수도..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레..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 수 있나 싶을만큼.. 그렇게 또.. 오늘 나 스스로를 말도 안되고.. 속이고도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면서..다시금 또 다잡는다..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가장 부끄럽고, 도대체가 말도 안되게 짜증스럽게 되어버리기도 했지만..그러면서 자학하고, 자조하고. 이런 젠장~!~~이란.. 말을 계속 되뇌이게 되고,, 말도 안되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아무리 화내고, 짜증내고.. 발광을 해도.. 결국. 내 손으로 내 자신이 그렇게 나 스스로를 이루고 있으니. 그 어느 누구에게도 화풀이 할 수 도 없고, 어느 누구의 탓으로 돌릴수도 없고, 어떻게 해결해 달라고 조르고 사정하고 부탁할 수 도 없다. 그리고. 그렇게 되서 해결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내가 만든 일이다.

내 손으로 나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고. 내가 그렇게 말도 안되게 만들었으니. 내가 풀어야 한다.

실패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다.

실패가 실패인 것이 아니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 .. 그것이 바로 실패이다.

내가 나를 실패로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막힐 따름이지만..

이렇게 너무도 명명백백히 잘 알고. 이렇게 뻔히 눈뜨고 숨쉬고. 살아 움직이고 있으면서. 이렇게 명명백백히 원하고 있으면서. 실패를 내 손으로 만들고 있다는건 .. 그건.. 내가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말밖에는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앎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은 단순한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

제대로된 행동은 내가 습득한 지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원하면서도 이렇게 바라면서도. 내 손으로 내 자신 스스로가 물고기 잡는법을 배우고 싶다면서.. 이렇게 간절히 원하면서.. 그래서 이렇게 온 우주가 지금 나를 나에게 이렇게 손내밀고. 내 등을 밀어주고. 나를 솟아 오르게 이렇게 숨결을 넣어주고. 이렇게 나를 북돋아 주고 있는데. 그걸 내가 내 손으로 뻔뻔스럽게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아니.. 오만방자하게 이렇게 거부하고 아니.. 오히려 더럽히고 있으니. 이건 정말이지 말도 안된다.

더 이상.. 미쳤다는 말로 도망가지 말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냥.. 미쳤어..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쳐서 그래..

라면서. 그렇게 자학하고 자조하면서.. 그렇게 그냥 도망만 쳤던 것이다.

그냥 그렇게 도망치고 나면.. 그러고 나면 어쨌든 그 순간에는 조금 챙피해도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가장 비열하고 가장 비겁하고. 되지 말아야지.. 결코.. 바라지 않던 인간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었다니..

어떻게든.. 거울에 비쳐지길 피하기만 했었는데..

똑바로 나를 보자.

똑바로 지금 나를 보자.

거울도 필요없다. 지금.. 이렇게 내 눈으로 내 손으로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 더더욱 어떻게 도망만 갈 수 있겠는가..

사랑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바란다는 사랑에도 내가 어쩌면 순순히 공감할 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사람들의 그 사랑한다는 마음이 그다지 순수한 사랑으로만은 보이지 않아서였던 거다.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그리고 하고 싶다는 사랑이 내 보기에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바로 그 사랑을 하고 있다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으로만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결국은 어떤 목표나. 신념이라는 가치보다는 바로 그 가치를 바란다고 하는.. 그것을 이뤄내고 있는 그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주객이 전도 됐다는 생각에서 그래서인것 같지만..

난,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랑을 하고 있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바라는 신념과 목표를 이루고 해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단순히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바로 이런 내가 이렇게 ..

이렇듯 비겁하게 비열하게 나 스스로로부터 계속 도망만 치고 있었다.

이젠,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맹세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이렇게 확실히 느끼고 확신이 드는데..

이렇게까지 확실하다고 나 스스로 이렇게 내 입가에 이렇게 저절로 미소가 띄어지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나 스스로 망칠 수는 없다.

맹세한다. 도망치지 않는다. 핑계대지 않는다.

온우주가 나와 같이 호흡하고 있다.

그 온우주의 숨결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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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펜윅~~!!

 영화로 봐도 재미가 듬뿍할거란 생각이 자꾸 들게된다.

 원제가  " the mouse ROAR "이다..

이 'ROAR'이라는 단어의 뜻이 (사자등)이 포효하다- 인데..

제목.. 그대로 약소국 그랜드펜윅이 그야말로 포효하고,, 장악하고..

ㅋㅋ..

우리의 이 번역 제목은 말 그대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원제가 좀 더 그 묘미가 더 강하단 생각이 왕창 왕창 든다..

그저.. 제목만 봐도.. 입 한쪽 꼬리가 쓰윽~~하고 그대로 올라가게 되니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아니.. 이건 단순한 무시나 경멸등보다도 어쩌면 더 못하다고 할 수도 있는 .. 존재 자체에 대해 아예 아무런 인식.. 생각도 해보지도 못했던.. 아예 존재라고 조차 여기지도 않았던.. 바로 "그것"에게 그야말로 당하고만 이야기..

이 이야기가 이 첫번째 얘기 외에도 더 시리즈가 있다고 하는데.. 자뭇 기대된다.

아마.. 이렇게 번역본으로 보는 것도 재밌지만.. 원서도 참 잼날거란 생각이든다.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욀케.. 원서에는 또 관심이 가는건지..

역자 자신도 워낙.. 예전에 출판된 책이기에 지금과는 어느 정도 거리감도 있고.. 다소의 진부함도 느껴진다고 했지만.. 그 아주 작은 지난듯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상큼하게 다가온다.

모두들 ..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주장하고, 인정받고, 확인하고, 확인받고, 대우받기 위해 발버둥치는 지금 이때.. 아니 이러한 모습은 아주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의 전 모든 지구상 존재의 당연한 모습이다.

바로 이렇게 모든 일의 전후 좌우, 처음과 끝을 이르는 "존재"의 문제에서.. 그랜드펜윅은.. 그야말로 그들 자신 말고는 아무도 아예 그 "존재"에 대해서 조차 '인식'- 아니.. 이 인식이라는 말조차도 너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될 정도로..- 아무도 그 존재 조차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한 나라이다.

그런 존재가 바로 거대..아니.. 지구상 최강 .. 이 지구의 지배자에게 감히 전쟁을 선포하고.. 또한 승전했다..

참.. 나.. 어찌 보면 뭐 이런 말도 안되고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싶을 수도 있지만.. 바로 그런 황당한 경우가 있기에 이렇게 우리가 살 수 있는 것 또한 아닐까??

모든 일이 말 그대로 그렇게만 된다면.. 당연한 수순에 따라서 당연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건 살만한게 아닐거다..

아니면,, 너무도 당연한 전개한 그랜드펜윅의 논리.. 역시 바로 그 당연함이기에 그들의 승전이라는 결과가 나타난걸까??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 그랜드펜윅.. 하지만,, 이 "말도 안되는"은 그랜드펜윅..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존재들에게나 그렇다는 것이지.. 그랜드펜윅.. 그들은 스스로를 믿었다.. 물론,, 다소 힘들고 어렵겠지만, 완전한 불가능은 아니라고 믿었다..

결국,, 자신의 맘..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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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많은 사람들이 적극 추천하는 책이기에..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까??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갖게됐다.

음.. 최근.. 가장 큰 문제인 집중력의 떨어짐이 원인인지.. 아마도 그래서 일거라고 생각하지만..물론,, 그 외 여러 다른 요인도 있었겠지만..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많은 열광에 나도 동시에 호응을 할 수 있을지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고,, 나도 그렇게 열광에 빠질 수 있다면 사려고 했는데..

물론 현재의 자금 사정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아마 이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면 분명 사긴했을텐데..

덴마크 소설.. 아니. 그린란드 소설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렇게 북극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거의 처음 접한 것 같다.

더군다나 지금 날씨도 가을이 완연한 터인지라..

비록,, 그곳의 그 추위를 같이 느낄 수는 없더라도 이전에 이미 갖고 있던 이미지들과 지금의 내가 느끼는 쌀쌀함이 더해져.. 그런대로 나름의 운치가 제법 있었다.

아마 이 소설에서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인것 같다.

이미 제목에도 나타나는 "스밀라"

처음부터 내 맘에 그대로 녹아들었던 인물이 아님은 분명하다.

어찌보면 다소 낯설은 주인공..

더군다나 여주인공의 성격이 이와 같은 소설을 과연 쉽게 접해보지 못했었음을 계속 느끼면서 보게됐다.

왜 이렇게 좀 어색함을 느끼게 될까?? 아주 편하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거부감이 든다거나, 아니면 싫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완전 동화되지는 또한 못하는 느낌.. 그러면서도 계속 이어나갈수록,,자꾸 자꾸.. 맘에 들어가는 주인공..

흔히 다른 소설의 남자주인공에게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 바로 우리의 "스밀라"에게서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야기 전개가 계속 될 수록.. 그녀에게 그대로 녹아들어가게 된다.

바로 그 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처음부터.. '그래.. 나 주인공이야.. 더군다나 여주이공.. 자!! 나를 봐.. 나를 보라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래,, 난 스밀라야.. 그래서 어떻다구??!!"

이게 바로 내가 느낀 스밀라다.

그리고, 난 바로 그녀가 참 맘에 든다.

굳이 독설가라던가.. 냉소적이라던가의 비유를 할 필요도 없이.. 그녀가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그동안 너무도 익숙했던.. 아주 착하고 바람직한 여주인공과는 정반대의 모습.. 그렇다고 그런 스밀라를 일부러 더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거나, 아니면,, 기존 여주이공과의 차별성을 위해 더더욱 강조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바로 스밀라 그 자체를 나타내는 그녀의 대사들..

"어럽쇼~~!!재밌네.. 와~~! 스밀라.. 제법 괜찮은 여자네.. "

라는 생각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게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였다..

어쩌면.. 그동안 계속 보길 원했고,, 읽기 원했던 인물을 여기서 전혀 예상치 못했다가 발견한 그 느낌에 나 자신이 그대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기분좋은 발견.. 기분좋은 인물..

소설을 읽을때 굳이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더 얘기할 필요가 없지만, 이렇게 이 책만큼 인물에 대해 전혀 예상밖의 수확을 거둠은 큰 즐거움이다.

스밀라가 아주 대단한 영웅이라던가. 굉장한 도덕주의자라던가, 정의를 찾고, 정의구현에 목숨건 .. 나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빠져들수는 없었겠지만..

바로 우리 옆에서 볼수 있고,, 내 모습이 바로 많이 그대로 남아있는 우리의 모습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물론,, 그녀의 독특함은 표현하기 쉽지 않을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이 많다.

우선,, 그녀의 피..바로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혼혈..

난, 그린란드는 커녕.. 덴마크에 대해서 조차도 알고 있는 사실보다 알지 못하는 사실이 훨씬 더 많다.. 덴마크.. 북구의 아주 잘사는 복지국가.. 이게 내가 아는 전부.. 그린란드.. 얼음으로 뒤덮인 추운 곳.. 에스키모.. 아니쥐.. 이누이트들이 사는 곳..

난, 그린란드가 덴마크령인지도 몰랐다..

자연의 이누이트가 문명이라는 덴마크에 먹혀버린 꼴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그 자연을 결국은 이용하기만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더러운 문명..

자신의 나약함을 알면서도 그 나약함을 단순히 부정하거나, 거부하면서 도망가기만 하는 대신.. 스밀라는 그래도 끝까지 찾아나간다.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는다.

@@@

나는 공포를 거부했다.

겁을 먹는 것이 싫었다.

공포를 없애는 길은 단 하나다.

수수께끼같은 공포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

@@@

나, 역시도 항상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는 바로 그것을 스밀라는 해내고 있다.

그렇다고 자신을 아주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면서, 아주 단호하게 떠벌리는 것도 아니면서..

자연스럽게.. 아니.. 그게 바로 스밀라 자신이기에..

"공포를 없애는 길은 단 하나다. 수수께끼같은 공포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 "

바로.. 지금 내가 해야하는 바로 이 일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 가장 큰 문제를 어서 해결해야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바보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내가 더더욱 스밀라에게 이입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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