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노트..

  참...

 굳이 이제는 경영마인드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듯이.. 누구에게나 당연히 존재하고 있고, 당연히 필요학다고 느껴진다.

이 책을 만든 작가도 그리고 출판사도 참.. 많이도 생각했겠고.. 아니 어쩌면.. 더도 덜도 없이 딱~~!! 이 제목으로 꼽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솔깃해지고,, 오호라~~!! 싶어지는 바로 그 말..

나 역시도 오호라~~~!! 싶은 맘에.. 그리고 지금 내게.. 아니.. 언제나 항상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정말 가장 내가 원하는 것은 이렇게 이미 뽑아져 나온 만들어져있는 명언노트가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명어노트를 만들고 싶다.

가장 좋아하지 않는 책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다이제스트 북이다..

아,, 그 발행되고 있는 다이제스트 북이 아니라..

바로 요약서.. 대충 그런 말이다.

가장 중요한건 .

내가 그 작품을 그 작가의 그 원전을 읽고. 거기서 그 의미를 느끼고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놈의 .. 게으름의 절대절정으로 인하여.. 이 핑계 저 핑계로.. 결국.. 계속.. 꼼지락,, 저지락.. 이래저래.. 질질끌며.. 결국은 아직까지도 이러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많이 필요하다고 원한다고 느낄때는 이렇게 나도 그냥 그렇게 그 "다이제스트"로 손과 귀와 눈이 넘어가버리고 만다..

그러면서 또.. 한 번.. 굳~~~게 다짐하쥐...

꼭~~~ 원전을 읽으리~~!!

최근..

그러니.. 정확히는 지난 여름부터.. 나의 화두는 바로.. 不欺自心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아마도 앞으로 계속 내가 살아가면서..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아니.. 당연히 맘과 몸과 내 모든 혼에 새기고 있어야 할 이 말이 .. 오늘 내가 읽은 이 책에도 이렇게 계속 반복되고 있다..

물론,, 부끄럽고. 챙피하고.. 차마 얼굴을 들수도..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레..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 수 있나 싶을만큼.. 그렇게 또.. 오늘 나 스스로를 말도 안되고.. 속이고도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면서..다시금 또 다잡는다..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가장 부끄럽고, 도대체가 말도 안되게 짜증스럽게 되어버리기도 했지만..그러면서 자학하고, 자조하고. 이런 젠장~!~~이란.. 말을 계속 되뇌이게 되고,, 말도 안되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아무리 화내고, 짜증내고.. 발광을 해도.. 결국. 내 손으로 내 자신이 그렇게 나 스스로를 이루고 있으니. 그 어느 누구에게도 화풀이 할 수 도 없고, 어느 누구의 탓으로 돌릴수도 없고, 어떻게 해결해 달라고 조르고 사정하고 부탁할 수 도 없다. 그리고. 그렇게 되서 해결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내가 만든 일이다.

내 손으로 나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고. 내가 그렇게 말도 안되게 만들었으니. 내가 풀어야 한다.

실패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다.

실패가 실패인 것이 아니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 .. 그것이 바로 실패이다.

내가 나를 실패로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막힐 따름이지만..

이렇게 너무도 명명백백히 잘 알고. 이렇게 뻔히 눈뜨고 숨쉬고. 살아 움직이고 있으면서. 이렇게 명명백백히 원하고 있으면서. 실패를 내 손으로 만들고 있다는건 .. 그건.. 내가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말밖에는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앎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은 단순한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

제대로된 행동은 내가 습득한 지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원하면서도 이렇게 바라면서도. 내 손으로 내 자신 스스로가 물고기 잡는법을 배우고 싶다면서.. 이렇게 간절히 원하면서.. 그래서 이렇게 온 우주가 지금 나를 나에게 이렇게 손내밀고. 내 등을 밀어주고. 나를 솟아 오르게 이렇게 숨결을 넣어주고. 이렇게 나를 북돋아 주고 있는데. 그걸 내가 내 손으로 뻔뻔스럽게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아니.. 오만방자하게 이렇게 거부하고 아니.. 오히려 더럽히고 있으니. 이건 정말이지 말도 안된다.

더 이상.. 미쳤다는 말로 도망가지 말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냥.. 미쳤어..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쳐서 그래..

라면서. 그렇게 자학하고 자조하면서.. 그렇게 그냥 도망만 쳤던 것이다.

그냥 그렇게 도망치고 나면.. 그러고 나면 어쨌든 그 순간에는 조금 챙피해도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가장 비열하고 가장 비겁하고. 되지 말아야지.. 결코.. 바라지 않던 인간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었다니..

어떻게든.. 거울에 비쳐지길 피하기만 했었는데..

똑바로 나를 보자.

똑바로 지금 나를 보자.

거울도 필요없다. 지금.. 이렇게 내 눈으로 내 손으로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 더더욱 어떻게 도망만 갈 수 있겠는가..

사랑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바란다는 사랑에도 내가 어쩌면 순순히 공감할 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사람들의 그 사랑한다는 마음이 그다지 순수한 사랑으로만은 보이지 않아서였던 거다.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그리고 하고 싶다는 사랑이 내 보기에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바로 그 사랑을 하고 있다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으로만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결국은 어떤 목표나. 신념이라는 가치보다는 바로 그 가치를 바란다고 하는.. 그것을 이뤄내고 있는 그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주객이 전도 됐다는 생각에서 그래서인것 같지만..

난,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랑을 하고 있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바라는 신념과 목표를 이루고 해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단순히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바로 이런 내가 이렇게 ..

이렇듯 비겁하게 비열하게 나 스스로로부터 계속 도망만 치고 있었다.

이젠,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맹세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이렇게 확실히 느끼고 확신이 드는데..

이렇게까지 확실하다고 나 스스로 이렇게 내 입가에 이렇게 저절로 미소가 띄어지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나 스스로 망칠 수는 없다.

맹세한다. 도망치지 않는다. 핑계대지 않는다.

온우주가 나와 같이 호흡하고 있다.

그 온우주의 숨결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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