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0대 남자가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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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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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편안한 일상을 뒤흔들어 놓을 수 밖에 없는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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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무조건 통암기가 최고다 1 - 153개의 명문장
임삼진, 김운형 지음 / 현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글쓴이는 책의 앞머리에서 '영어공부의 9가지 비결'을 이야기합니다.

1. 영어 실력은 계단방식이 아닌 도약방식으로 는다. 
   - 영어 공부의 비극이자 매력 
2. 마음에 와 닿거나 친숙한 문장과 글을 통째로 외우자. 
   - 통암기는 영어 실력을 높이는 지름길 
3. 문법에 억눌리지 말고 당당하게 공부하라. 
   - 문법은 단지 영어를 이해하는 하나의 수단 
4. 적어도 한 권의 영어 학습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라. 
   - 조금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넘어서 마무리 
5. 평소에 부딪치는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어라. 
   - 상품이름, 영화제목도 영어 단어 

6. 어휘는 연관을 지어 묶음으로 익히라. 
   - 동사,형용사,명사는 한 묶음 
7. 내 방식으로 정리된 '나만의 암기장'을 만들어라. 
   - 내 손때가 묻은 내가 정리한 암기장 
8. 단계론에 묶이지 말고, 조금 어려운 어휘나 문장도 외우라. 
   - 어린이도 고급스러운 표현 사용 
9. 생활영어보다 전문성이 살아 있는 영어를 배워라. 
   - 토론이 가능한 영어가 빛을 발휘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이 단지 영어라는 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먼저 지혜롭게 살다 간 사람이나, 세상에 깊게 발 들여 놓은 사람, 아니면 세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올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지혜로운 사람과 얘기 나누고 싶으신가요? 고민을 털어 놓으면 충고해 줄 사람이 필요하신가요? 아니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이 어떠할지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하신가요? 

   영어공부만이 목적이 아니고 영어공부를 도구로 사용하시고픈 분들과 같이 읽어 보고픈 책입니다. 누구나 어디선가는 분명 들어 보았을 이름들이 가득합니다. 괴테, 토인비, 아인슈타인, 생 텍쥐페리, 간디, ... 저와 같이 지혜로운 사람들과 산책을 즐기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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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09년을 맞이하며 맨 먼저 다시 읽습니다. 아직도 가난한 아빠이기에 새해엔 좀 나아져야지 다짐합니다. 부자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의 쓴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 가서 전문 지식을 쌓고, 직장에서 재미있게 일하고,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일어나 보면 심각한 돈 문제가 있고, 그러면 그때는 정말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이것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을 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자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법만 아는데 따르는 대가이다. (64쪽) 

   평생 두려움 속에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않는 것은 정말 잔인한 일이지. 돈을 위해 일하면서 돈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잔인한 일이고, 한밤중에 깨어나 청구서 처리에 겁을 먹는 것 또한 끔찍한 삶이지 않겠니. 월급봉투의 크기로 결정되는 삶은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직장이 안정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잔인한 일이며, 나는 너희만큼은 그런 함정을 피했으면 한다. 나는 돈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잘 보아왔다. 너희들은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한다. 절대로 돈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 (79쪽) 

   ‘안정’이란 울타리를 스스로 둘러치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내가 하고 싶었고, 내게 자유를 줄 수 있는, 내가 일궈 온 자산이 바탕이 된 ‘안정’이 아닙니다. 카드명세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리라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충분한 돈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떠밀린 서글픈 ‘안정’에 가슴 졸입니다. 때를 놓친 건 아닐까요? 이제 시작한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늦어 버렸을지 모르지만 잘못된 길로 계속 가는 거보단 나을 거라는 확신으로, 이제 사회에 발을 딛는 후배들에게 그나마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도록, 커가는 아이들이 보다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글쓴이의 두 아버지 이야기를 새겨듣습니다. 

○ 가난한 아버지 :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 돈은 안전하게 사용하고 위험은 피해라.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부자 아버지 :  돈이 부족한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글쓴이는 자라면서 부자 아버지의 생각이 보다 자유로운 개인의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자들에게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의 재산은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서가며 자동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나는 그것은 자유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산은 스스로 자랄 만큼 충분히 많다. 그것은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하다. 몇 년 동안 꾸준히 나무에 물을 주면 어느 날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나무의 뿌리가 충분히 깊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나무는 우리가 쉴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90쪽)

                             < 부자들에게서 배우는 여섯 가지 교훈 > 

     첫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두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친다
     세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네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다섯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여섯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책 속에는 돈에 대한 마음가짐, 회계원리, 투자원리 등 기본적이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이유’,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힘’, ‘부자가 되기 위해 아직도 더 필요한 몇몇 요령’ 마저 적혀 있는데,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은 바탕이 되는 마음가짐입니다. 

   어른들은 지출을 줄이고, 부채를 낮추고, 부지런히 튼튼한 자산기반을 쌓아야 한다. 아직도 부모 곁에 있는 젊은 사람들은 부모들에게서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배워야 한다. (132쪽) 

   우리에게 항상 부족하기만한 돈으로 어떻게 자산기반을 쌓아야 할까요? 겉보기엔 자산인 척하는 많은 유혹에서 꿋꿋이 견뎌낼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자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행동은 늘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자를 이긴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2009년 새해 계획을 요리쿵조리쿵 세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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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만납니다. 영혼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글쓴이. 이번엔 영혼의 어떤 부분을 이야기해 줄까요?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합니다. 노쇠, 질병, 고통만이 기다리고 있을 남은 삶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며, 점점 나빠지는 세상에서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수면제 4통을 먹고 죽음을 기다리는 무료함. '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로 시작하는 기사에 관한 편지를 쓰고 의식을 잃습니다.

   깨어난 곳은 빌레트, 정신병자 수용소. 돌이킬 수 없는 심장 손상으로 남은 생은 닷새, 길어야 일주일이랍니다.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병원생활을 하며 그 전엔 꿈조차 꾸지 못했던 공간을 경험합니다.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스스로 자신이 미친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곳. 남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하던 재미있는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곳(55쪽)'.

   다시 죽음을 기다리는 그녀가 느껴야 하는 건 이제 무료함이 아닙니다. 결코 소유할 수 없는 남자를 그리며 우울증을 앓는 제드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써버린 시간을 후회하며 패닉신드롬을 앓는 마리아. 천국의 환영을 그리고 싶지만 꺾여버린 꿈을 버리지 못해 정신분열증을 앓는 에뒤아르.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아 의미없는 삶이기에 죽음을 결심한 베로니카는 그들을 통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합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이유를 찾지 못해 사람들은 죽음을 결심하거나, 현실에서 도망쳐버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죽지 못해 그냥 살거나, 현실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견디어 낼 뿐일까요? 글쓴이는 정답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스쳐가듯, 아닌듯이, 남의 일인양 중간중간 넌지시 건넬 뿐입니다.
 
 

   ○ 이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10쪽) 


   ○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수천 년 문명은 자살을 금기로, 혹은 모든 종교적 규범에 대한 모욕으로 여겼다. 인간은 포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투쟁한다. 인류는 자손을 번식시켜야만 한다. 사회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 남자와 여자에게는 사랑이 식어도 함께 지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 그리고 한 국가는 병사와 정치인 그리고 예술가들을 필요로 한다.(17쪽) 


  ○ 베로니카는 숙모의 죽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듯한 그 여자에게 연민을 느겼다. 모두가 무슨 짓을 해서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세상에서, 죽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는가? 그 어느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각자가 자기몫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자기 삶에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을뿐이다.(25쪽) 


  ○ 난 또다시 태양, 산들, 그리고 삶의 골치 아픈 문제들까지 사랑하기 시작했어.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그건 나 자신 이외의 그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했지. 난 아직도 류블랴나 광장을 보고 싶고, 증오와 사랑, 실망과 근심, 진부한 일상에 속하지만 삶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는 단순하고 덧없는 그 모든 것들을 느끼고 싶어. 만의 하나라도 언젠가 내가 이 곳을 나갈 수 있다면, 난 감히 미친 여자가 될거야. 모든 사람이 미쳤으니까. 가장 못한 것은 자신이 미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들이 그들에게 명령하는 걸 마냥 반복하며 살아가니까.(121쪽) 


  ○ 죽음이 다가오는 데도 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거야? 네가 폐를 끼친다든지 이웃에 방해가 된다든지 하는 생각 따윈 집어 치워! 만약 네 행동이 사람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들이 불평을 늘어놓으면 되는 거야. 그들한테 그럴 용기가 없다면, 그건 그들 문제지.(125쪽)
  ○ 너에게 살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네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127쪽) 


  ○ 그녀는 관료주의와 각종 소송에 지쳐 있었고, 이제 자신에게는 그들 자신의 잘못도 아닌 문제를 해결하느라 긴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을 도와줄 능력이 없다고 느꼈다. 반면, 적십자 일을 통해서라면 뭔가 당장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144쪽)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슨 실수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단 한 가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실수만 빼고.(160쪽) 


  ○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정작 그걸 실현하는 사람은 단지 몇 사람에 불과해. 문제는 그럴 때, 꿈을 실현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느끼는데 있어.""그 몇 사람이 옳더라도요?""옳은 자, 그건 가장 강한 자야. 이 경우엔 역설적이게도, 비겁한 자들이 더 용감하지.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기들 생각이 옳다고 주입하니까."(177쪽) 


 ○ 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현자가 되기 위해 미치광이가 되는 법을 가르쳐줄 수도 있을거야. 난 그들에게 모범적인 삶의 교본들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욕망을, 자신의 모험을 발견하라고, 살라고 충고할거야! (189쪽) 


 ○ 우린 모두 자기 자신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어. 하지만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바라보면, 그 모든 세계들이 서로 어울려 태양계, 성좌, 은하계를 형성하는 걸 알수 있지.(201쪽)  


  ○ "언제나 똑같은 물을 품고 있는 연못이 아니라, 넘쳐흐르는 샘처럼 되라." 난 항상 그가 틀렸다고,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을 휩쓸어 우리의 사람과 열의로 그들을 익사시킬 위험이 있으니 넘쳐흐르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난 일생동안 연못처럼 행동하려고, 내 내부의 벽 너머로 절대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죠.(242쪽)

 

    저역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아직도 찾아 헤매고 있기에 길어져 버렸습니다. 글쓴이는 남과 다르므로, 남과 다름을 알기에 살아야 하는 이유가 달라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자신을 찾기 위해 살고,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고, 누군가는 사람이 살수 있게 하기 위해 살고, 또 누군가는 죽음이 다가옴을 알기에 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죽기로 결심한 베로니카. 그녀의 결심은 올바른 것일까요? 그녀는 다시 살기로 결심할 수 있을까요? 엉뚱할지 모르지만, 글쓴이가 마지막으로 적어놓은 글로 삶과 죽음을 되새겨 봅니다.  

" 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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