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09년을 맞이하며 맨 먼저 다시 읽습니다. 아직도 가난한 아빠이기에 새해엔 좀 나아져야지 다짐합니다. 부자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의 쓴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 가서 전문 지식을 쌓고, 직장에서 재미있게 일하고,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일어나 보면 심각한 돈 문제가 있고, 그러면 그때는 정말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이것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을 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자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법만 아는데 따르는 대가이다. (64쪽) 

   평생 두려움 속에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않는 것은 정말 잔인한 일이지. 돈을 위해 일하면서 돈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잔인한 일이고, 한밤중에 깨어나 청구서 처리에 겁을 먹는 것 또한 끔찍한 삶이지 않겠니. 월급봉투의 크기로 결정되는 삶은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직장이 안정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잔인한 일이며, 나는 너희만큼은 그런 함정을 피했으면 한다. 나는 돈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잘 보아왔다. 너희들은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한다. 절대로 돈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 (79쪽) 

   ‘안정’이란 울타리를 스스로 둘러치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내가 하고 싶었고, 내게 자유를 줄 수 있는, 내가 일궈 온 자산이 바탕이 된 ‘안정’이 아닙니다. 카드명세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리라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충분한 돈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떠밀린 서글픈 ‘안정’에 가슴 졸입니다. 때를 놓친 건 아닐까요? 이제 시작한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늦어 버렸을지 모르지만 잘못된 길로 계속 가는 거보단 나을 거라는 확신으로, 이제 사회에 발을 딛는 후배들에게 그나마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도록, 커가는 아이들이 보다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글쓴이의 두 아버지 이야기를 새겨듣습니다. 

○ 가난한 아버지 :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 돈은 안전하게 사용하고 위험은 피해라.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부자 아버지 :  돈이 부족한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글쓴이는 자라면서 부자 아버지의 생각이 보다 자유로운 개인의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자들에게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의 재산은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서가며 자동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나는 그것은 자유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산은 스스로 자랄 만큼 충분히 많다. 그것은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하다. 몇 년 동안 꾸준히 나무에 물을 주면 어느 날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나무의 뿌리가 충분히 깊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나무는 우리가 쉴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90쪽)

                             < 부자들에게서 배우는 여섯 가지 교훈 > 

     첫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두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친다
     세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네 번째 교훈 :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다섯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여섯 번째 교훈 :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책 속에는 돈에 대한 마음가짐, 회계원리, 투자원리 등 기본적이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이유’,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힘’, ‘부자가 되기 위해 아직도 더 필요한 몇몇 요령’ 마저 적혀 있는데,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은 바탕이 되는 마음가짐입니다. 

   어른들은 지출을 줄이고, 부채를 낮추고, 부지런히 튼튼한 자산기반을 쌓아야 한다. 아직도 부모 곁에 있는 젊은 사람들은 부모들에게서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배워야 한다. (132쪽) 

   우리에게 항상 부족하기만한 돈으로 어떻게 자산기반을 쌓아야 할까요? 겉보기엔 자산인 척하는 많은 유혹에서 꿋꿋이 견뎌낼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자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행동은 늘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자를 이긴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2009년 새해 계획을 요리쿵조리쿵 세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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