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아는 어린이로 이끌어 주는 주식과 투자 이야기 - 동화로 보는 주식과 투자, 경제에 관한 모든 것!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9
김다해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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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만난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매년 하는 질문인, 소원 세 가지를 물어 보았더니, '부자, 돈'을 꼽을 답안이 역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들의 언행은 그들의 부모의 욕망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아, 요즘 사회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마침 겨울방학에 새학기를 맞아 그린블란트의 <주식시장 이기는 작은 책>을 읽으며, 조금 각색해서 교실에서 경제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었는데, 마침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주식과 투자에 대해 충실하게 내용을 실은 책이 출간 된 것을 확인하고 참으로 기뻤다.    

 단순히 어린이가 주식 거래를 해 본다는 상상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 경제의 개념부터 출발하여, 주식회사, 주가, 투자 등 실질적인 경제 구조와 개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개인 경제 운용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을, 쉽게 학교 교육을 도마에 올려 원색적인 비난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상 현실에서는 수능에서 경제 과목이 퇴출되도록 시민들의 실질적인 관심이 없다. 이토록 교육적 측면에서 경제 교육이 외면 받는 것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

 지금 초등학생들이 내 나이가 되어 생산인구의 중심이 될 때는 막대한 부양인구를 짊어지게 될 것인데, 어린이에게 경제 교육은 3R's 만큼이나 중요한 내용이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인의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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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드로잉 오일파스텔 + 문교 한정판 에디션(48색) - 그림은 처음이지만 잘 그리고 싶어
하혜정(편한드로잉) 지음 / 북센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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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파스텔은 가루가 엄청 많이 나오는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치우는 게 더 일이 된다.
떼 나오는 크레파스같은 느낌 ㅠ
번지는 기술도 어렵다. 잘 안 되네..
종이를 문지르는 질감이 수채 파스텔보다는 훨씬 좋긴 하지만, 파스텔은 나랑 안 맞는 것을 깨달은 책

아차차,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분책 형태로 튜토리얼, 연습 부분이 나뉘었으면 좋겠다.
연습 종이 질은 좋은데, 찟는 부분이 부드럽게 떨어졌으면 한다.
다른 그리기 책은 설명 동영상이 함께 제공되던데, 오일 파스텔은 재료가 낯선 만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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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 컬러링 + 모나미 프러스펜 48색 세트
주재범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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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마냥 색칠하는 게 영 시시하네요. 이미 제시된 정답을 봐야만 하고, 단순 노동같이 느껴져서 행위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명화를 완성하는 데 독특한 비법이라도 있을 줄로만 알았는데, 그냥 시킨 대로 색칠하라니.. 무엇보다 컬러링할 페이지보다 답지가 더 많은 주객이 전도된 이상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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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컬러링북 + 아르누보 72색 틴케이스 색연필 세트 펭수 컬러링북 + 색연필 세트
한결.아르누보 편집부 지음 / 아르누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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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선물용으로 샀는데 틴케이스 다 찌그러진 걸 보내다니요. 이런 세트는 보통 선물용으로 살 텐데 이렇게 성의없이 일처리를 하는 것이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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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22-01-2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만족스러운 상태로 보내드릴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제 상품의 경우, 번거롭더라도 1:1고객상담으로 연락주시면 확인 후 교환 or 반품 가능하오니 참고해주셔서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프리치오소 2022-02-06 04:48   좋아요 0 | URL
번거로운 게 아니라, 선물용은 기한이 정해진 셈이니 교환할 여유가 없잖아요. 선물 주면서도 괜히 아쉬운 소리해야 하고 진짜 속상해요.

뭐.. 알라딘이 작은 구멍 가게가 아니니까, 아무리 이 제품과 포장지, 선물메시지까지 짝꿍으로 사는 고객이라도 일일이 소중하게 신경 못쓴다는 거는 알고는 있습니다만, 애초에 하자없는 제품 보내는 게 기본 상도덕이잖습니까.
불만 있으면 교환이나 반품처리 해주겠다 가 아니라.

유독 알라딘에서 선물용 물건 구입할 때마다 문제가 생기는데, 우연일까요. 오랫동안 알라딘 이용해 온 사람으로서, 최근 몇 년간 이런 일이 다발한다는 게 정말 유감이고요. 나름 알라딘에 애정을 가지고 일부러 이용하는 건데, 정말 초심을 잃어가는 기업 보는 게 내 일처럼 뼈아픕니다. 하긴 뭐 이렇게까지 하면서 알라딘 지박령처럼 붙어 있는 내가 제일 이상하지만요.
 
[전자책]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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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정유정이라는 이름만 보고 선택한 책이기에, 개인적으로 소재가 취향이 아니라 억지로 참고 읽느라 힘들었다. 지긋지긋한 부부 싸움이나 가족 간의 불화는 소설로 구태여 읽기는 참 재미가 없다.
그래도 정유정은 역시 프로다. 어린 아이의 심리 묘사나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 형사와 대치하는 무고한 사람들의 심문 과정이 설득력 있고 이 책을 읽는 보답은 되었다.
또한, 범인 외의 나머지 인물들만 화자로 삼은 기술이나 초반에 범인을 쉽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인한 서사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옴니버스 구성을 택한 것에서 역시 작가의 노련함이 엿보였다. 특유의 흡인력 있고 쉽게 책장을 넘기도록 글을 쓰는 것은 여전하다.
어떤 평론가도 작가의 마지막 말보다 이 작품의 의미를 잘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르시시스트가 추구하는 이기적인 ‘행복, 완벽‘이 흉악 범죄 동기가 될 것이라는 주제 의식과 상술한 작가 스스로가 자신한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이 기획된 것이 아닌가 싶다.
고유정과 같은 희대의 살인마를 경험하고 나니, 이런 소설이 시시해지는 게 참 유감이다. 문장도 정선되지 않았고, 소재도 구태의연하여 정유정의 대표작으로 꼽기는 어렵겠다만, 뭐.. 기대하고 있는 작가의 범작을 읽는 것도 동시대를 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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