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마나부, 학교개혁을 말하다
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신지원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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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술의 발달로 학습자료가 도처에 널린 상황에서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욱이 정치적 경제적 발전으로 개인의 욕구 실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를 학교보다 세련되고 비싼(?) 방법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가정이 많아졌기에 

21세기의 교실의 방향성에 고민과 교사로서 역부족을 느껴왔다.

    

진정한 협력 학습을 모토로 하는 '배움의 공동체'는 한 가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고,

이는 구체적인 교육 방법의 예를 넘어선 교육철학과 가까운 개념이다.

이 시대에 대중을 한날 한시에 모을 수 있다는 것이 학교가 가진 마지막 힘이 아닐까,

그래서 다수가 모여 있기에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최근 수년간 교실에서 모둠 활동이 기반이 되는 협력학습을 도입했다.

더불어 시험과 숙제도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활용하도록 변경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최종(?)적인 교육의 목적 입시가 중심인 현실과

점점더 개인 활동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성향을 마주할 때마다 한계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특히 1장 교육개혁과 3장 학력은 교사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공론화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교사 개인의 역량에 기대어 일회적 교육 사업은 개혁을 빙자하는 요식행위이다.

나아가 '지역의 파일럿스쿨'에 깊은 관심이 가는데, 

현 학교라는 체제를 활용하여 지역 학습 센터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 미래 학교의 방향이라 믿는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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