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 - 듣기, 말하기, 읽기가 저절로 따라오는 최강의 공부법
이명애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데 힌트가 될까 하고
가끔은 이런 뻔한 제목에 깊이 없는 책도 읽어 본다.
불량 식품은 잘도 먹으면서,
이런 수준 미달의 책에는 왜 이리 부아가 치미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배우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 주기에는
이렇게 학습 과제를 세분화하고, 단순화 시키는 것이
얄팍하지만 몇 발 내딛는 데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결국 이 책에서 조금 쓸만한 부분은 4장의 50일 워크시트인데,
문법 요소 하나씩 한페이지에 활용하여
딱 어린이들에게 좋을 듯하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영어 작문을 지도해 본 바로는
아이들은 영어 문형에 고생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모어인 한국어 수준에 준하는 낱말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작문 교육의 시발은 어휘에
두는 것이 학습자의 요구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많이 읽고 쓰고 고치는 것 외에는
글쓰기에 왕도란 없다.
영어가 트인다는 신기루를 쫓지 않고,
숨쉬는 한국어를 글로 표현하듯 영어도 마찬가지임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돕는
학습서가 많이 출판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