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폴 1 - 천사도 인간도 아닌
남지은 지음, 김인호 그림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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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떨어진 폴'의 작가 남지은님은 현재 네이버 웹툰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웹소설은 많이 읽는 편이지만 웹툰에는 손이 가지 않고 단순하고 흥미위주의 이야기일거라는 편견도 없지 않아서 즐겨보지 않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오하고 진중한 스토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 은 인간인 어머니와 천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로 이를 넵퍼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특별함으로 천상에서 소란한 싸움질과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해야 다시 천상계로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이 붙여졌지요.
   지상으로 오게된 폴의 임무는 나약하고 힘든 인간주위를 돌며 인간의 영혼을 더 쇠약하게 만드는 악의 무리를 물리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폴의 밤은 맨날 싸움의 연속이였고 자신과의 전쟁의 수렁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매번 피나는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무슨 의문의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계의 서희와 스치면서 인간인 서희에게 폴의 모습이 보였고 이들의 인연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로 연결시키는데 둘사이의 그 미묘한 감정이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22세의 서희는 평범한 휴학중의 대학생이였고 그녀의 마음은 딴 곳에 있었으니 이들의 사이가 어떻게 더 진전되고 변화가 생길지 로맨스의 조짐도 조금씩 보이는데 궁금증만 자극해서 이야기의 끝을 예상할 수도 없었어요.

   '그분'이라는 존재의 의문과 그의 뜻을 따라 충실히 이행하는 우직한 행동대장과도 같은 은 의문 투성이의 존재들입니다. 천상에서 내려온 존재는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인데 이란 사람은 천사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계에서 카페 테라스를 운영하며 위기상황이 닥쳤을때에는 엄청나게 빛나는 힘을 발휘하며 악당들의 두려움을 사기도 합니다.  역시나 선이 있으면 악이 존재하듯 악의 무리가 얼마나 더 사악해지고 강력하게 진화할지도 궁금해지는 스토리는 1권과 2권이 지났음에도 서론이 끝나지 않은 끊임없는 긴장감을 줍니다.

   앞으로의 의 활약이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을지... 또 서희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연결이 될지 상상도 되지않지만 두근거림과 기대감만은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끝이 어디까지일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이 변하지 않았음 좋겠고 '그분'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끝은 행복이였음 하는 바램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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