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어린이 그림 영한 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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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가 있는 독자로 현재 공부란 단어만 나오면 아이들과 전쟁을 치른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혼동에 빠지게 되었지요. 애초에 학원을 다닌 아이들이 아니었음에도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있다고 자부했는데, 시간이 지나 초등고학년이 되니 문제점이 하나씩 발견되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영어였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했던 것들이 멈춘 순간, 언어도 멈추게 된거죠. 세계공용어인 영어만큼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현실에서 체감하지 못하니까요. 방학에 EBS와 영단어 공부를 하는데, 역시 단어를 모르니 진도나가기가 버겁고 잔머리를 굴려 구글이나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더군요.

그래서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을 만날 기회를 주었답니다. 빼곡히 들어 찬 영어사전을 보고 기겁했던 아이들이 한 페이지에 3~4개정도의 영단어를 보고는 입꼬리가 올라가더군요. 특히 초등학교에서 쓰는 기본 영단어는 색의 포인트를 주어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게 했고 자주사용하는 단어도 연결해 준답니다. 예를 들어 class는 classmate와 같이 말이죠. 명사와 형용사 등의 품사표기, 발음기호와 뜻풀이는 기본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문장을 통해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명사의 복수, 인칭대명사의 격변화와 동사의 시제변화를 포함하고 인덱스를 통해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약1400단어가 들어있다니 이 단어만 완성하면 중학교때까지 문제없을 듯 합니다. 일찌감치 영포자의 길을 걸었던 저에겐 왠지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이 희망처럼 보입니다. 3달간 계획하여 아는 단어를 제외시키며 하루에 10단어씩 학습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처음 이 책을 대면했을 때 "또 영어야?" 했던 아이들이, 페이지를 넘겨보더니 "할 수 있겠는데?"로 바뀌었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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