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6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6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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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하는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진입한다는 이 책은 단막으로 되어있어 1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표지 속에서 후덕하게 미소짓는 아주머니를 보니 왠지 목소리와 억양이 이상하게도 영상으로 보여지는 듯 하다. 특히나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책인듯 하여 더욱 호감이 갔고 역시나 책을 다 읽은 후 책장에 가지런히 꽂아놓은 책은 자연스럽게 다음 사람의 손에 들려있었다.

작고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자연스레 발길이 이끌리는 곳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골목길에 접어들면 작고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는 멋진 간판과 환상적이면서 끝내주는 갖가지의 과자가 있다. 게다가 포동포동한 얼굴과 눈처럼 흰 머리엔 유리알 비녀를 꽂고 있고 동전무늬가 그려진 기모노를 입고 있는 큰 여자가 있었다. 그녀가 바로 과자가게 전천당의 주인인 베니코였다. 전천당에 들어서면 자신도 모르게 고민을 얘기하게 되고 베니코는 손님의 고민해결을 위해 그에 걸맞는 과자를 내어 주지요. 과자 가격은 베니코가 제시했는데 이상하게도 찾아보면 그녀가 원하는 동전이 손님이 소지하고 있다는 건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부분이다. 어쨌든 그녀가 추천하는 과자를 먹으면 바로 고민이 해결되는데 꼭 과자를 먹기 전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작은 소망조차 꿈꾸지 못하는 메마른 요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메세지가 들어있다. 다만, 욕심이 과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음에 경고 메세지를 보내는 이 책은 우리가 진정으로 바란다고 해서 쉽게 얻어지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소확행이란 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것. 딱 그만큼만 느끼며 행복감을 품으면 어떨까? 따뜻하고 소중함이 들어있는 전천당의 과자, 독자들은 꼭 한번 맛보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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