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4 - 팬티 편 코딱지 대장 버티 4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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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Bertie라는 이름의 EQ의 천재들에서 만났던 버티, 그리고 챕터북으로 영어원서 교재로 만났던 버티가 한글판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구성으로 나온지 몰랐어요. 아이들은 아직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번에 이 책과의 만남은 왠지 기발하기도 하고 우스운지 아이들이 쉽게 손대지는 않았답니다. 일단 영어 제목에서 오히려 흥미를 가졌는데 더워지기도 하는 요즘 날씨에 더러운 버티라니 씻기 싫어하는 아이에겐 기발한 뺀질기법을 보여줄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코딱지만 파는 버티를 만나 조금은 실망했지요. ㅎㅎ

그래도 표지에서 만난 버티는 꽤나 꼬질꼬질 한데다가 팬티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책 속에 들어가보니 총 세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바로 첫번째 이야기가 팬티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항상 버티를 비웃거나 놀려대는 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버티에게 꽤를 부리려합니다. 수영 교습이 끝난 뒤 옷을 갈아입으려 하는 버티의 탈의실 위로 빼꼼히 머리를 내민 닉은 버티에게 내기를 제안합니다. 빨리 옷을 갈아입고 버스에 먼저 탄 사람이 승자이며 패자는 다음날 팬티를 입고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지요. 행동이 굼뜬 버티지만 이번만큼은 질수가 없어 아주 빠른 움직임으로 옷을 입고 버스에 탓지만 닉이 먼저 앉아있지 뭐예요? 내기에 패한 버티는 팬티를 입고 학교에 등교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하루종일 아무일도 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굉장한 반전이 있어요!! 궁금하면 이 책을 만나면 좋겠지요?

정말 장난꾸러기 아이와 좌충우돌 이야기는 무척 행복한 일이지요. 엄마를 들었다놨다 하는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과 엉뚱 발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선물이기도 한 이 이야기는 미소가득 머금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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