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월화수목공포일 2 - 껌딱지 귀신 날마다 오싹 만화 시리즈
진선 지음, 박은혜 그림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405917747

 

 

신비아파트 껌딱지 귀신편은 오싹하게도 귀신들이 끈질기게 들러붙어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공포를 줍니다. 표지에서도 보이듯이 하리와 두리가 귀신에 둘러싸여 공포에 떨고 있는데 표정 또한 섬뜩해서 놀랍기도 했는데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읽더라구요.

친한 친구와 오랜만의 재회에서 손에 쥔 실타래만큼 살고싶었던 이야기, 예쁜 머릿결을 위해 영혼과 맞바꾼 자신의 일부분, 늦은 저녁 앞서가는 자전거를 따돌리려다 귀신과 한바탕 경주를 하며 심장떨리는 경험을 하는 이야기 등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의 공포가 시작됩니다. 가장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었다는 새벽 세 시는 사고로 죽은 여자의 영혼이 자신의 신발을 찾아 하리가족의 숙소에 찾아오는 이야기는 살아있을때 소중한 자신의 물건을 버리지 못한 사연이 궁금하다고도 하면서 영혼이 결국 하늘나라로 가서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도 줬다며 일등을 주었답니다. 공포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주었네요.

어렸을 적 '전설의 고향'을 보고 이불을 잔뜩 뒤집어 쓰고 뜬 눈으로 밤을 새운적도 있었던 엄마는 귀신이야기라면 이제 우스울 법도 한데 그림과 소리가 영상으로 재생되는 능력이 기발해서 아직까지 으스스하답니다.
아이들이 원래 좋아했던 신비아파트는 역시나 많이 접해서 그런지 책도 인기만점이였어요.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다가 잠들기 전에 엄마에게 다시한번 읽어준다며 잔뜩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고 구연을 하면서 인물의 목소리를 들려줘 괴담에 쏘옥 빠지게 해서 깜짝깜짝 놀라게도 하니 그런 모습에 왠지 통쾌해 하기도 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