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헬싱 교수님은 잠자리에 들지 않으셨다. 대신 주위...

반 헬싱 교수님은 잠자리에 들지 않으셨다. 대신 주위를 순찰하듯 서성대셨다. 하지만 결코 루시의 시신이 있는 방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 방에는 야생 마늘꽃이 흩뿌려져 있어, 그 방에서 흘러나온 백합과 장미 향기 아래로 묵직한 마늘꽃 냄새가 진동했다. 다른 모든 향을 압도하는 마늘꽃 냄새가 밤공기를 타고 퍼져나갔다.

<드라큘라> by 브램 스토커 지음, 367쪽 - P367

[오늘의 한문장] 드라큘라

[100자평] 폴링 업

폴링 업
셸 실버스타인 지음, 김목인 옮김 / 지노 / 2023년 11월

<아낌 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 셸 실버스타인의 미공개 유작 12편이 수록 된 <폴링 업> 드디어 만났습니다. 위트와 즐거움 가득한 글과 그림으로 깊어가는 겨울 한자락에 뭉클한 감동까지 한아름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100자평] 어느 작가의 오후

어느 작가의 오후 - 피츠제럴드 후기 작품집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 및 후기 수록)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 서창렬 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피츠 제럴드‘ 이름 만으로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인데 무려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이라니! 두배세배 더더 행복한 책! <어느 작가의 오후> 드디어 만났습니다! 단편소설과 에세이 묶음집~ 기대 됩니다~

[오늘의 한문장] 라이더, 경성을 누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