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 없어도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지금 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또다른 생의 자신은 어딘가에서 더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건 아무래도 소용없고 관심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우리는 퍽 잘 어울리지 않은가, 하고 민아는 생각했다. - P170
엄마는 그렇게 소리를 질러놓고 내 계좌로 오만원, 칠만원을 입금했다. - P105
문학의 질문들은 그렇게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끝없이 이어진다.우리가 읽는 문장들은 우리의 걸음 걸음이다. - P320
그러나 가끔, 어떤 순간의 시는 서로 직접 주고 받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 P39
집 앞 하천의 오리를 보는 것은 이제 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