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때 내가 엄마한테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건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른 말일지도.

자기 엄마를 사랑했던 투펠로 출신의 가난한 남자. 마찬가지로 자기 엄마를 사랑했던 앰개시 출신의 가난한 여자.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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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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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윌리엄>에서의 루시와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의 루시를 모두 만나보니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됩니다. 특히 루시의 어머니가 겪은 가난과 외롭게 살아야만 했던 어린시절, 루시 역시도 지나온 그런 시절을 읽으며 우리 부모님들과 다른점과 공통점을 찾는 시간이 좋으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윌리엄의 누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루시가 이미 만났던 사람이 그 누나였던 기억이 있는데 옷가게에서 만난 세련된 작가 ‘세라 페인‘이 그녀였던 것 같아 다시금 책을 찾아보게 됩니다.

작가인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놀라운 이야기 세상은 빠지면 결코 쉽게 나올 수 없습니다. 다음 책이 토요일에 온다고 하니 벌써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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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에 엄마가 말했다. "너희가 자랄 때 돈이 너무 없었던거, 미안하다. 그게 창피한 일이었다는 건 나도 알아."

어둠 속에서 내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게 중요했단 것 같지는 않아요." 내가 말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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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망했고, 다음 생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거 할래. 누군가는 진지하게, 또 다른 누군가는 장난스럽게 하는 얘기들 속에서 밥을 지어 먹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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