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유빙이 기지 해안가까지 몰려와 있었다. 하얀 포말과 함께 해안을 채우고 있는 얼음들, 앞으로 미는 파도의 힘에 엉거주춤 지상으로 잠시 올라와 앉는 덩어리들. 내 방은 유빙 무리가 잘 보이는 쪽이었고 아침마다 그 풍경을 바라보자면 나조차 투명해지는 느낌이었다. - P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올 한 올 실처럼 가는 이끼들의 끝은 부드럽게 휘었고 새의 깃털처럼 줄기를 중심으로 미세한 실가지가 촘촘히 나 있었다. 그렇게 네 사람이 들여다보는 사이 내 코에서는 쉴 새 없이 콧물이 흘렀다. 그건 M박사도 마찬가지라서 우리는 배낭에서 휴지를 꺼내 닦아냈지만 이끼 관찰을 위해 고개를 숙이자 콧물이 다시 떨어졌다.
"그냥 여기서는 문명인이기를 포기하세요." - P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 종일 마을을 누비며 활동하는 과학자들마저도 한 시즌 다녀가면 새우깡을 못 먹게 된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음의 푸른빛이요. 높은 압력과 밀도로 압착된 얼음에서 나오는 믿을 수 없이 푸른 빛."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