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단은 곧바로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합창곡에 익숙해져 있었다. 성 세례요한 성당의 성가대가 일요일마다 아르메니아 성가를 아카펠라로 합창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남자들이 저음으로 씩씩하게 부르는 합창이었다. 그와 달리 <미세레레>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곡인 듯했다. 놀랍도록 천진하고 순수한 화음들을 엮어내는 다성음악이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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