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누는 그저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카스단은 빙그레 웃었다. 아르메니아인들의 세계, 그들의 법칙, 그들의 신앙, 그들의 남다른 특성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재미있었다. 베르누는 언짢은 기분으로 수첩을 꺼내들었다. 그는 누가 자기를 가르치려 드는 것을 질색하는 사람이었다. -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