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해서 뭐가 달랐을까. 정신 질환자 주변을 둥그렇게 피해 가는 것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손주아 같은 사람이 내 옆집에 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오늘 몇 번이나 했던가. -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