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을 소매로 닦고 창문을 내렸다. 그날은 6월 첫째 주였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밤하늘엔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눈썹달이 반짝였다. 엄마가 그 말을 할 때마다 나는 달 모양은 세 종류밖에 없는데 엄마가 자기 마음대로 지어내서 좋아한다고 놀렸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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