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어느 날.오늘은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기는 날이다. 그런데 너무 일찍 깼다. 셋까지 세지 않고 하나에 셔터를 눌러버린 성급한 사진사처럼, 신은 내 생에 마지막 날을 너무도 빨리 밝혀버렸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