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니메가 와서 얼매나 좋은지 아십메까? 통영서 만난 김용주, 전혁림, 장윤성두 뛰어난 화가들이지만, 공예이 무시기구, 역사적으루다가 무슨것을 해 나가구 싶은지 아는 사람은 중섭 형니메임다. 원산서 말씀하셨지 않슴까? 극과 극은 통한다구. 구라파서 발전시킨 새롭구 다양한 유파들으 두루두루 배우구 익히되 우린 우리 이야길 해야 한다구. 전통이라구 다 낡은 게 아니구, 지금 파리서 나오는 작품들이라구 모두 현대판은 아니라구." -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