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니치를 외국인이라는 범주에서 바라보면 그 존재는 한없이 극소화될 것이다. 따라서 동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 안에서 자이니치는 소수의 이민족 문제로 처리되어야 할 역사의 유아遺兒로 왜곡된다. 동화된 유대인이 사회의 구석구석에 착상하여 유대성이 희석되고 유대인과 비유대인의 울타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되면서, 역설적으로 반유대주의가 불타오른 것처럼(한나 아렌트), 특별영주권을 가진 재일 한국인ㆍ조선인이 일본에 동화되면서 ‘특별한 그룹‘으로 규탄받게 되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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