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잡으라! 떨어디갓어야."남대일은 더 열심히 그리라는 뜻으로 새겨들었다.1950년 12월에 원산에서 내려온 이중섭은 부산에 잠시 머물다가 1951년 정월 서귀포로 건너갔다. 그래 12월 부산으로 되돌아와 범일동 판자촌에 자리를 잡은 뒤부터 종종 통영 나들이를 했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