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느 날의 오기는, 좋아함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거는 미루는 게 아닐까. 뒤로 뒤로 미루며 남겨두는 게 아닐까. 말하는 오기는 아주 작아 보였다. 마치 허락 해달라 조르는 아이처럼 오기는 나를 봤다. 나에게는 해줄 말이 없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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