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세요?""할머니. 저, 고은이잖아요. 채고은. 외손녀, 채고은!""채고은? 고운 이름이네요. 내 이름은 김선예라오."외할머니는 자기 이름을 대고는 아기처럼 스스르 잠에 빠져들었다."하아."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