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그 비행기를 타야 한다. 누구 하나 나라를 위해 영광스럽게 죽는다는 이야긴 없고 "엄마, 무서워요." 하는 진심 담긴 편지가 가득하다. 이런 편지는 교관들이 골라서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못하도록 관리했다. 해방 후에도 이 비밀 조치가 강제되었으나 어느 젊은 소장에 의해 전부 공개되었다. 모두가 무섭다는 내용이다. -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