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고의로 만들어 낸 맹목 같은 거야. 그 인간이 가진 창작가의 재능을 의심하면서도 연인의 정으로 각본 일을 받아들였거든. 그런데 막상 일을 같이 해 보니까 그동안 외면해 온 것들을 더는 무시할 수 없겠더라."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