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번에 아이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내가 열세 살 때 나이답지 않게 수학에 대단한 재능을 보이자 아버지는 수학을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었다. 아들의 정신 발달을 걱정해서라기보다 아들이 한쪽으로만 비대해진 괴짜 지식인이 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 <매니악> by 벵하민 라바투트, 94쪽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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