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근데 혜진아. 일요일의 병원은 이상하게 좀 쓸쓸하더라. 일요일이라고 병원에 사람이 없지도 않거든. 근데 이상하게 휑하고 쓸쓸해. 거기 주사실에도 예약된 환자들이 다 주사 맞으러 와. 근데도 평일하고 다르게 어딘가 고적하고."

<창작과 비평-202호/2023년 겨울> 중 소설 ‘안반‘ /권여선, 119쪽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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