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벌 떨던 곡예사는 앞서 학생들이 외쳤듯이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런데 그 순간에 광대가 소리를 지르며 그를 훌쩍 뛰어넘었다. 깜짝 놀란 곡예사는 발을 헛디뎠고 보조 장구인 장대를 놏히고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