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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평점 :
서재가 있지만 서재로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마치 죽은 책들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오래된 책들의 무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공간으로 외면 받고 있었습니다. 이제 [서재의 마법]을 통해 잠든 서재를 깨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책을 펼쳤지만 책을 덮는 순간 이책이 단순한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것이 아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김승 저자는 폴(P)이라는 닉네임으로 한 사람을 위해 때론 수천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강사인 동시에 자신만의 서재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많은 이들에게 독서와 독서법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재의 마법]은 그런 그를, 청년들과 스타트업 CEO들에게 도전정신과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는 교육전문가 김미란 박사가 직접 파주에 있는 서재로 인터뷰를 하러 가면서 시작됩니다.
서재 인터뷰 첫 번째 만남을 통해 서재의 역할을 배우게 됩니다. ‘회복 그루터기‘는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베이스캠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하는 정상을 향해 출발하는 많은 등반가들을 살펴보면 모든 짐을 짊어지고 그 높은 정상을 오를 수 없으니 필요한 물품을 쌓아놓고 정상을 공략하기 위해 방향과 루트를 점검하고, 준비 사항들을 살펴보고, 도약을 위한 기후상태 역시 살펴 본 후 목표했던 정상을 향해 출발을 하는 위치에 베이스캠프가 있습니다.
˝저의 서재는 베이스캠프이지만 이것은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베이스캠프보다 더 위대한 것은 그 공간을 시간으로 채우는 노력입닌다. 저는 그것을 ‘베이직라이프‘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서재의 공간을 채운 근본적인 땀, 눈물, 노력, 기다림 등을 모두 담아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를 배우려면 저의 베이스캠프인 ‘서재‘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35쪽)
베이스캠프와 정상이 수면 위로 보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면 베이스라이프라 지칭 된 나머지 거대한 조각은 그야말로 책들과 시간이 만든 빅데이터였으며 그체계적인 ‘서재‘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한 사람이 했다고 절대 믿지 못할 만큼의 넓고, 깊고, 날카로운 독서를 통한 구조물과 결과물들은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는 좋은 독서(Good Reading)의 단계를 지나 계획을 세우는 탁월한 독서(Excellent Reading) 단계와 마지막의 실천에 이르는 위대한 독서(Great Reading)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왜, 언제, 얼마나 가야하는지 상세하게 멘토링을 해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런이런 책을 읽으면 다음 단계로 간다, 책을 이렇게 배치하면 좋다는 식의 겉햝기 설명이 아닌 질문과 실제 실천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하며 20년이라는 시간동안의 자신의 노하우를 수제자에게 전수하듯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으로 [서재의 마법]은 마법을 펼칩니다.
누구나 김승 저자의 서재처럼 도서관을 연상시킬 만큼의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는 없지만 목표를 향한 베이스캠프의 필요성과 변화하고 있는 현재와 시시각각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 만큼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유용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멘토링을 받은 김미란 박사가 10년 후 또 다른이를 자신만의 서재로 초대하여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나눠주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재에 대한 로망으로 펼친 책에서 만난 독서에 대한 멘토링이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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