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줌파 라히리. 배송료를 맞추기 위해 중고샵에서 산 축복받은 집. 리뷰가 나쁘지 않길래 큰 고민없이 구매했는데 읽으면서 '어어어어?' 소리가 절로 났다.
사흘동안 두번을 읽었다.
그리고 또 어째어째 그저 좋은 사람을 읽게 되었다. 첫 장을 열면서 축복받은 집보다 좋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기대가 와장창 와르르 한번에 깨졌다. '길들지 않은 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를 하고 싶은 정도이고, '지옥-천국'은 점심에 읽었는데 마음이 찌잉 했다. (아직 이 두 편밖에 안 읽었음. 얼른 퇴근시간이 되어라!!)
가만보자, 그렇다면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은 이 두 권보다 설마 더 좋을까?
그럼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