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헌책방에 잠깐 들렀는데, 막 입고되어 정리를 위해 점원이 손에 들려있는 책들이 눈에 띄었다. 조심히 달려가 책을 좀 보여달라고 하니 신의 물방울 1~11권. 권당 500원의 싼 값에 커피 한 잔 덜 마신다 생각하고 냉큼 사왔다. (물론 그 날도 그 다음날도 커피는 마셨다만.-_-)
늘 한 번 읽고 싶던 만화였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다니 괜히 신바람이 난다. 단, 12권부터는 어디서 어떻게 구해 읽어야 할지 갑자기 없던 고민이 생긴 것이다. 11권까지 가열차게 읽다가 그 뒤를 구하지 못해 클라이맥스에서 김이 빠질까 두려워 책장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 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