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치고 서울대 - 전공적합성 공부로 진로 찾은 아이들 닭치고 서울대
뽕샘(이봉선) 지음 / 이야기공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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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적합성은 새롭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의 네 가지를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기존에는 네 가지 영역이 모두 중요했는데 두 가지가 약화되었으니 전공적합성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학업 역량은 내신 등급이다.

예를 들어, 건축공학과를 지원하기로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모든 교과목에 전공과 연계한 정성과 관심을 쏟게 하는 힘이 전공적합성이다.

  • 국어에서는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공부하면서 건축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 수학에서는 '기하 벡터' 영역에서 정사영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런 평면도형의 원리를 이용한 건축물의 설계와 미적 완성도에 관해 연구하였다.

  • 일본어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를 배우면서 지진이 많은 일본 건축물의 특징과 연계하여 일본문화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학습의 목표가 뚜렷해지고 왜 배워야 하는지 확실한 진로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한 전공적합성 공부를 하자.

pp.8~10

나는 현정이에게 '문장 단순화 훈련'을 시켰다. 중문 복문의 복잡한 문장을 단순화해서 자신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인데,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매우 효과가 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문장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장 단순화 훈련은 어떤 내용이라도 한눈에 보게 하고, 자신만의 문장으로 단순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다. 이 훈련만 제대로 하면 논술이나 글쓰기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아주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방식은 국어의 흐름을 이해하고 독서 훈련이 체계적으로 잡힌 1~2등급 학생들에게 유효하다.

pp.64~68

낚싯대를 드리우는 공부는 논리적인 추론을 요구하는 영역에 적합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국어의 비문학(독서), 영어 독해, 사회문화, 윤리와사상, 어떤 글을 읽거나 상황에 접했을 때, '일치, 유사, 상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라는 것은 능동적 사고의 중요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내용이라도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제한적인 정보를 통해 글 전체를 유추해 보면, '딱 들어맞거나(일치), 비슷하거나(유사), 완전히 다른(상반)' 경우로 나뉜다. 여기에서 일치할 때는 어떤 근거가 있었는지 다시 살펴보고, 유사할 때는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생각해 보고, 상반될 때는 오독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능동적으로 집중해서 읽어 낼 수 있다.

그물을 던지는 공부법은 국어 문법이나 고전시가, 한국지리, 세계지리,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등에 적합하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 크고 넓게 생각의 그물을 펼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것들도 어느 순간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pp.101~102

1단계 : 문제 풀이 ㅡ> 1.5단계 : 자신이 선택한 답지의 근거 정리 (Why 선택했어?) ㅡ> 2단계 : 정답 확인 ㅡ> 2.5단계 : 자신이 왜 정답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정리(Why 선택하지 않았어?) ㅡ> 3단계 :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고 이해 ㅡ> 3.5단계 : 해설과 자신의 생각 차이점 정리(Why 차이가 나는 거야?)

이처럼 1~3단계 사이마다 Why를 넣어서 자신만의 오답 성향과 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p.167

- 수시는 6곳만 쓸 수 있는가?

4년제 일반대학은 6곳만 쓸 수 있다. 하지만 사관학교, 경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대, 전문대 등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와 전문대는 수시 6개 제한을 받지 않으나,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p.276

이봉선(뽕샘), <닭치고 서울대> 中

+) 이 책의 저자는 진로 상담전문가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저자가 만나온 제자들의 일화와 함께 대입 전략을 세우는 방법과 공부 전략을 짜는 방법 등이 에세이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들 각각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저자는 그들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진로 계획을 함께 의논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전공적합성에 맞는 학습 목표와 학생의 성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깊이 탐색하며 그와 관련된 전공에 목표를 두고 진로 계획을 세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잘하는 분야를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을 꾸준히 지켜본 이들, 이를테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길을 찾아가도록 권해주는 편이다.

물론 몇 년 간 계획을 세워 준비한 전공 플랜도 학생들의 안전한 합격을 위해 과감히 방향을 전환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좌절해 또 다시 힘든 학업의 길을 걷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 듯 하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나온 학생들의 일화가 담겨 있고, 각 장 별로 공부법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주로 국어와 논술 분야의 공부 방식이고, 수능 국어와 논술 등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만나며 상담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며 진로를 계획한다. 그간 저자가 만나온 이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저자처럼 진로 상담을 함께 해줄 사람이 주변에 많다면 청소년들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 전공적합성에 맞는 공부법과 공부 계획이 고입과 대입 모두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때로는 과감히 그 진로를 바꾸는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정해진 길을 따라 가라고 강요하기 보다, 그들의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공부법과 진로 계획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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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 심리학
커커 지음, 채경훈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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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상처를 준 일을 일부러 잊기 위해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결국 훗날 더 심각한 마음의 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재의 마음 상태를 먼저 인정해버리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이 지금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면, 그래서 스스로가 상처를 억누르고 있다면, 적절한 위로로 마음을 다독여주세요.

p.24

심리적으로 미성숙할수록 허풍을 떨어 마음의 불안을 감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 깊은 곳의 열등감을 보상하고 심리적 균형을 찾기 위해 허풍을 떠는 것이죠.

특히 습관적인 허풍은 진실한 자아와 멀어져 거짓 자아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렇게 현실에서 멀어지면 관계에서 신뢰가 깨지고 자신의 진짜 모습마저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선 맥아더 장군의 사례처럼, 적당한 과장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인생은 늘 낙관적일 수만은 없기에, 우리는 종종 피할 수 없는 좌절감을 맛보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 큰소리를 치고 허풍을 떨다 보면 현실의 문제와 맞설 힘이 생깁니다. 마음을 강하게 먹은 후 상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pp.37~38

자존감이 낮고 자신만의 인격, 의지, 신념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견해를 흡수하는 내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보편적으로 내사를 미성숙한 심리 방어기제로 보는 이유입니다.

내사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이용해 스스로를 징벌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후에 자살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것 역시 같은 원리입니다.

지금 갈등을 겪고 있거나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있나요? 그 문제는 어쩌면 여러분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 안에서 찾지 말고 외부로 눈을 돌려 보세요. 타인의 생각과 신념이 여러분에게 그릇된 방식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자신의 의지를 굳게 하고 자기 제어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무분별하게 외부 세계에 끌려다니는 것을 막아줍니다.

pp.64~66

억압된 감정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면 신체화 증상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주위의도움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좋은 사람들은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마음속 깊은 곳에 가둬두었던 억압된 감정을 누군가에게 쏟아내는 것만으로도 증상은 충분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신체화 증상은 대부분 퇴행, 합리화 방어기제와 함께 일어납니다.

나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아픔 뒤로 숨는 본성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신체화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자칫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 자체를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pp.93~95

'전치'란 사회규범에 맞지 않거나 자아의식이 허용하지 않아서 어떤 대상에게 감정과 욕망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 때, 비교적 안전한 대상에게 자신의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는 걸 가리킵니다.

'부정적 전치'는 증오, 분노, 짜증 등 부정적인 감정을 전치시키는 증상입니다.

'긍정적 전치'는 호감, 기쁨 등 긍정적 감정을 전치시키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와 그에 따른 책임은 양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모든 일은 전부 나의 잘못이 될 수도, 상대방의 잘못이 될 수도 없습니다. pp.127~132

곤란하거나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는 지혜를 발휘해 상황을 유리하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유머는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생각, 감정,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게 해줍니다.

유머는 고상하면서 건강한 심리 방어기제이며 여러 상황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계의 거리를 좁혀 주고 사회적 지지를 얻는 데도 효과적이죠.

p.214

커커, <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 심리학> 中

+) 이 책에는 여러 관계들로 얽힌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어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프로이트의가 제시한 심리 방어기제 이론을 중심으로, 방어기제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해 방어기제가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방어기제가 우리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거나 우리를 한층 성장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언급한다. 물론 방어기제를 적당히, 절절하게 활용해야지 지나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조언도 덧붙인다.

저자는 방어 심리 개념을 설명하고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관련 사례를 제시하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어 심리기제가 발휘되는지 알려주며, 그 순간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고 덜 상처받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지 권해준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방어 심리학적 용어는 우리가 익히 들어본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하지만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서 이해하기 쉽고,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

또한 나와 관련된 인간 관계를 떠올려 어떤 사람이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 짐작하게 되고, 그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스스로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방어기제는 꼭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적당히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훨씬 더 삶을 윤택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행동한 나의 모습을 성찰하며 내가 사용한 심리적 방어기제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았다.

더불어 나와 관계 맺은 사람들의 언행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방어기제를 생각해보게 되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이해를 통해 내가 어떻게 그들을 대하는 것이 좋을지 한번 더 고민하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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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3년 만에 300억으로 돌아온 유목민의 투자 인사이트
유목민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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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저의 '단타' 주식 관점은 이렇게 네 가지로 어느 정도 완성이 됐습니다.

  1. 현재 거래량이 충분하거나 터질 때 천만 주 이상 터지는 종목

  2. 차트가 바닥이거나 좋은 조정을 받은 종목

  3. 재료를 가지고 있어 테마 형성 시 급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4. 당일 시황

pp.30~31

주식 잘하는 방법입니다. 없다가 생긴 것과 있다가 없어진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시면 돼요.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그것도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관찰'입니다. 매일 관찰하셔야 해요. 무엇을? 주식과 관련된 모든 것입니다.

pp.38~39

  • 투자의 매커니즘

  1. 꾸준한 관찰을 통해 '지식'을 쌓고,

  2. 없다가 생기고, 있다가 없어지는 '시그널'을 발견하고,

  3. 매매를 결정하기 위해 자신만의 '실행 전략'을 결정합니다.

  4. 매매에 들어가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지 '시장을 주시'하고,

  5.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것이 생기는지 '변화를 감지'해야 합니다.

  6. 변화가 생겼을 경우 다각도로 검토 후 '대응'합니다.

  7. 이후에는 꼭 매매일지를 남겨 '반성'합니다.

  8. 그리고 다시 관찰하고 지식을 쌓으며 '반복'합니다.

pp.56~57

주시시장에서 '시그널'은 다양한 뜻으로 해석됩니다.

기술적 분석을 신봉하는 트레이더들에게는 추세선을 돌파하는 순간이나 5일선, 20일선, 120일선을 지지하는 순간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는 순간이라든가, 신제품이 나오는 시기, 어느 상품이 기대치보다 높게 매출을 올리는 경우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산업 전반이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장비를 증설하는 것도 회사의 가치를 새로 매기는 시그널로 보기도 합니다.

국가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이오주입니다. 한국은 투자 심리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이고, 미국은 펀더멘털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입니다.

pp.67~68

핵심 뉴스를 확인한 다음에는 관련된 종목을 찾아야 합니다.

과거에 유사한 뉴스로 주가가 움직인 전례가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개별 종목을 볼 때는 당연히 회사의 홈페이지, 전자공시, 뉴스 등 다양한 요소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회사가 어떻게 포장돼 있는가' 입니다.

pp.143~145

산업과 기업에서 없다가 생긴 일은 좋건 나쁘건 전과 후의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유동성과 실적, 기대감 모두를 움직이게 됩니다.

p.226

이것이 미래를 바꾼다

메타버스 / 디지털 자산 / 뉴 머니 /

pp.367~404

제가 투자하지 않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3년 연속 적자인 종목 / CB 및 BW 전환일, 제3자배정 보호예수 만기일, 스톡옵션 전환일이 얼마 안남은 종목 / 최근 2년 자기자본 대비 적자가 50%가 넘은 적이 1회라도 있었던 종목 / 관리종목과 환기종목 / 스팩주 / 우선주 / 남이 추천한 종목 / 그리고 삼성전자

pp.455~456

처음에 여러분이 할 일은 잠들기 전에 상한가와 거래량 천만주 기록한 종목을 찾고 그 이유를 찾아 상세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주력으로 삼겠다고 계획한 영역과 맞는 종목은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pp.525~529

유목민,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中

+) 이 책의 저자는 주식을 하면서 3년 만에 30억을 벌고, 다시 3년 뒤에 300억 자산을 가지게 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저자가 새벽 4시에 일어나는지, 어떻게 돈을 벌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주식은 운이 전부가 아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돈을 번다.

누군가는 재무제표를 열심히 분석하고, 누군가는 차트를 분석해서 수많은 봉들을 관찰하며, 또 누군가는 꾸준히 시황을 지켜보고 자신이 투자하려는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한다. 저자는 맨 마지막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수많은 경제 뉴스와 증시 리포트들을 읽으며 투자 회사 관련 정보들을 모으고 분류하고 거기서 드러나는 시그널에 주목한다. 없다가 생기고 있다가 없어지는 것에 주목하고, 과거의 상황과 반복되는 일들이 현재 벌어진다면 그것에도 집중한다. 그렇게 매매일지를 기록해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활용해서 주식 투자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굉장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저자도 초반에 여러 일들을 겪으며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주식 매매의 중요한 시그널을 알기 위해서 상한가와 천만주 거래량을 기록한 주식을 찾아 그 이유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주식 매매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관찰과 공부, 부지런함과 끈기가 있어야 자기만의 방식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주식 투자할 때의 마음가짐과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주식 관련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판별하는지 아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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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며 사는 것이 뭐가 어때서 -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는 이치, '눈치'에 관한 40편의 에세이
임세화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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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상황에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자신을 억지로 끼워넣고 스스로를 옥죄지 말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있다. 우리 집이 아닌 곳에서는 당연히 눈치가 보인다. 눈치를 안볼 수 있다는 것이 의아한 일이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p.17

"얼굴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더 예뻐졌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 고생한다. 나중에 또 보자."

아무도 나를 보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나를 신경 써주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잠깐만 스쳐 지나가도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조금 더 힘을 내어 걸어보기로 했다.

나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그런 사람들을 두고, 누구보다도 소중한 나 자신을 두고 나에게는 아무도 없다고 함부로 착각하지 말자. 절대 자신을 함부로 하지 말자.

pp.34~36

착하고 눈치를 보는 일이 왜 잘못이 되어야 하고, 바꾸어야 하는 일이 되어야 하는가? 눈치를 잘 보는 것도 있는 그대로의 나이다. 눈치를 잘 본다는 것은 그만큼 나와 상대방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눈치를 본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을 필요는 없다. 친절하되, 눈치껏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내가 찾은 진정한 나의 모습이다.

p.97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상과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이 나뉜다.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 봤자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은 결국 '나'이다.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50퍼센트만 말을 해도 이미 나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흡수했을 것이다. 반대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100퍼센트를 다 말해주어도 나의 이야기는 소귀에 경 읽기일 뿐이다.

p.138

배려라는 것은 눈치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상대방을 마주 보고 함께 걸으며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의 입장에 서고 나서야 최적의 배려를 할 수 있다. 나의 최적의 배려는 분명 다시금 나에 대한 배려로 돌아올 것이다. 그것을 확신하고 눈치 있게 배려하자.

p.181

어려운 일임에도 웃으며 견뎌 내는 나 자신이 대견했다. 고마웠다. 그래서 남에게만 하던 격려를, 돌아오지 않던 칭찬을 나 스스로에게 조금씩 연습해 보기로 했다.

나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바로 사람은 생각보다 칭찬할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 그 많은 칭찬 중에서 골라잡아 상기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나'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라서 좋아.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해."

pp.202~203

임세화, <눈치 보며 사는 것이 뭐가 어때서> 中

+) 이 책에서 저자는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단언한다. 살면서 접하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자기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나 사람들을 만난다면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보게 된다. 저자는 그렇게 눈치 보는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면서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눈치를 본다는 개념은 상대방을 향한 배려의 태도다. 또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서 받게 되는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저자는 눈치를 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센스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회사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당히 눈치 있게 행동하는 것이 배려와 소통의 기술이라는 것도 설명한다. 그리고 그럴수록 자존감을 지키고 단단히 해야 후회 없는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당당하게 눈치를 보고 센스 있게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며 소심하게 살아가지만 점차 스스로를 아끼고 당당하게 눈치 보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눈치를 보는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위축되기보다, 현명하고 당당한 눈치 보기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인생을 살길 권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자존감을 지키고 자기 자신을 칭찬하며 스스로를 인정할 때, 그때의 눈치 보기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의 방법으로 더 단단해지리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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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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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문과 관련된 어휘책이라 도움이 되고, 문학 개념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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