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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긱 웨이 -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평점 :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긱 방식은 논쟁을 선호하고 관료주의를 혐오한다. 계획보다 반복(실험)을 선호하고, 조정을 피하고, 약간의 혼란을 용인한다. 참여자들은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평등하며, 실패나 상사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이 틀렸다고 드러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위계와 자격을 존중하는 대신에, 유용성과 능력을 존중한다. 한마디로 긱 기업의 문화는 긱과 비슷하다. 
p.28
 긱 방식은 어떤 기술의 집합(머신 러닝이나 로봇학 같은)이나 전략적 사고방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규범, 즉 집단 구성원이 서로에게 기대하는 행동 집합을 가리킨다. 
 - 첫 번째 : 속도 
폭넓게 세세한 부분까지 계획을 짜는 대신에 빨리 반복함으로써 결과를 얻는 쪽을 선호하는 것.
 - 두 번째 : 주인 의식
긱 기업은 개인의 자율성, 권한 위임, 책임의 수준이 더 높다. 부서 간 업무 협의 과정이 더 적고 업무 조정도 덜 이루어진다. 
 - 세 번째 : 과학 
실험하고, 데이터를 생성하고, 증거를 어떻게 해석할지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결정을 내린다. 
 - 네 번째 : 개방성 
자신이 틀렸을 수도 있고 자신의 착상을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열린 마음.
pp.69~71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긱 방식을 받아들인 기업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몇 가지 놀라운 유사점이 있다. 과학, 주인 의식, 속도, 개방성이라는 규범을 공유하고, 그 결과 산업 시대의 전형적인 기업보다 더 자유분방하고, 빨리 움직이며, 증거 중심적이고, 평등하고, 논쟁적이고, 자율적이다. 
p.98
 다른 위대한 긱 규범들을 살펴볼 때에도, 동일한 패턴을 발견할 것이다. 이 규범들은 실행력, 민첩성, 혁신 그리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과에 기여하는 여타 활동에서 탁월한 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p.223
 관료주의를 줄이려면, 기업의 목표와 가치에 어긋나는 지위 획득 기회를 없애라.
p.260
 학습과 진행을 촉진하려면, 계획을 줄이고 반복을 늘려라. 참가자들이 자신이 한 일을 보여주고, 동료와 모델을 접하고, 고객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주기를 짧게 하고 이 짧은 주기를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짜라.
p.347
- 일방적 통제를 전제하지 말라.
- 승리를 갈구하거나 패배나 실패를 최소화하는 데 매진하지 말라.
-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
- 논의 불가 주제를 정하지 말라.
pp.380~387
 우리 모두가 바로 문제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는 거짓말쟁이 클럽과 복잡한 관료제를 만든다. 우리는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그 뒤에는 지키기 위해 싸우는 연합을 결성한다. 우리는 방어적으로 행동하고, 일방적으로 통제하려고 애쓴다. 우리는 현실이 우리를 나쁘게 보이게 할 때, 현실을 무시하기 위해 애쓴다. 우리는 규범을 위반하는 이를 처벌한다. 
p.427
앤드루 맥아피, <긱 웨이> 中
+) 이 책의 부제는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이다. 여기서 언급한 괴짜가 바로 '긱'이다. 긱은 컴퓨터 등 한 분야를 탁월하게 이해하는 전문가, 즉 괴짜를 말한다. 
저자는 이 괴짜들이 만들어가는 긱 문화가 긱 경영이 되고 긱 조직과 긱 기업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긱 문화 혹은 긱 기업이 긱과 닮아 있다는 저자의 말이 그 뜻이다. 
긱 방식은 개인들의 사고에도 적용할 수 있고 공동체 사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집단 구성원들이 구성한 그들만의 문화가 그 집단의 성장을 이끈다. 그렇기에 저자는 경영 긱을 위해 개개인이 아닌 집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저자는 과학, 주인 의식, 속도, 개방성을 긱 규범으로 정의해 설명한다. 
증거 기반의 과학적인 논쟁을 통해 그 집단이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기업의 목표에 어긋나는 지위 획득의 기회를 없애 관료제를 줄이고, 자율적이고 권한 위임이 빠른 주인 의식을 길러야 한다는 것. 
반복을 통해 실행력을 늘리고 피드백 주기를 줄여 일의 속도를 높이는 것. 
정보를 공유하고 재평가 및 방향 수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 네 가지 긱 규범이 존재하는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혁신 기업들을 사례로 들며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두꺼운 분량의 책이지만 파격적인 긱 문화를 받아들여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 
더불어 제자리걸음 중인 기업, 즉 아직도 긱 웨이에 들어서지 못한 기업의 리더들에게 성공 비밀을 구체적이고 위트 있게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도 생각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 기업의 혁신을 꿈꾸는 기업인, 혁신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괴짜들의 마인드를 배우고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