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국어 독해기술 - [나쁜언어 공략법]의 2014 쇄신판
진형석 지음 / 쏠티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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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의 기본부터 독서(비문학) 영역의 공부 방법까지 알 수 있어요. 문학도 독해가 잘 되어야 잘 할 수 있죠? 튼튼한 기본 서적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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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생활국어 2-2 자습서 해설과 평가 (남미영) - 2013년 중등 해설과 평가 자습서 2013년
이지향 외 지음 / 교학사(중고등)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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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서지요. 크기도 크고. 학습활동에 대한 설명도 꼼꼼해요.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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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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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 주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본인이 원하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같이 있는 상대방을 오히려 돕는 경우가 된다.

p.70

 

그대여, 먼저 이 일로 인해 슬픔이 찾아오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껏 울어라. 분노가 일어나거든 분노가 일어나는 나를 받아들여라.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고 그대가 느끼는 심정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말로써 풀어라.

 

그리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으면 나에게 시간이라는 선물을 주어라. 조용한 공원이나 사찰을 거닐면서 어머니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대하듯 홀로 있는 시간 동안 힘들어하는 나를 아껴 주어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대하듯 나를 사랑해주어라.

 

한동안 그냥 엎어놓고 그 일과 관련된 일체의 일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라.

pp.110~111 

 

존경하는 마음은 쉽게 생기지도 않지만 좋아하는 마음과 달리 한번 생기면 또 쉽게 사라지지도 않는다. 부부의 인연을 맺으면서 서로 좋아하는 감정 이외에 서로 존경받고 존경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p.116

 

"얘들아, 너희들이 어른이 되면 정해진 규치만 보고 사람을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라. 그리고 사람이 실수를 했어도 때에 따라서는 큰 아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

p.120

 

 

혜민, <젊은 날의 깨달음>  中

 

 

+) 이 책은 하버드대학 출신의 혜민 스님이 자신이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스님이 된 후 만난 사람들에 대한 깨달음과, 자신이 접한 수많은 인연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 최고만을 추구하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때로 종교를 떠나 만난 분들...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모습을 언급하며 존경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나.

다양한 공간의 이동을 경험하면서, 그렇게 만난 많은 인연들과의 추억을 언급한다. 그 사이에 자신이 깨닫게 된 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님의 자전적 에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종교적 깨달음이나 대단한 삶의 지혜가 수록되어 있다기 보다, 스님 개인의 생각을 소박하게 나열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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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채움] 뉴 아기똥 그림책 전23종 (세이펜 적용가능)
글채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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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했더니 정말 좋아했어요. 아이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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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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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생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법이다. 지루한 일상과 수많은 시행착오, 어리석은 욕망과 부주의한 선택..... 인생은 단지 구십 분의 플롯을 멋지게 꾸미는 일이 아니라 곳곳에 널려 있는 함정을 피해 평생 동안 도망다녀야 하는 일이리라.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해피엔딩을 꿈꾸면서 말이다.

p.47

 

'행복한 가정은 모두 똑같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 고 말한 사람이 톨스토이였던가.

p.171

 

젖은 자는 비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이다.

p.265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자존심이 없으면 자신의 이익에 따라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마음 속에 비수같은 분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되는 법이다.

p.309

 

우리는 불안정한 상태를 지나 조심스럽게 신뢰를 쌓으며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나는 엄마가 말했던 인간적인 정리가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열정적인 사랑보다 더 차원 높고 믿을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p.392

 

 

천명관, <고령화 가족> 中

 

 

+)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인물들이 한 가족으로 등장한다.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둔 엄마는 자식들이 40~50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풍족하게 먹이며 전쟁같은 세상에서 잘 살아가길 바란다. 영화 제작과 결혼 생활 모두에 실패한 둘째 아들과, 전과자이자 백수인 첫째 아들, 그리고 결혼만 세번째인 막내딸이 있다.

 

이 소설이 흥미로운 점은 인물들 각자의 사연이 독특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흔하지 않은 사연을 가졌지만, 어찌 보면 현실에서 있을법한 가족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그런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서로 간의 가족애를 확인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족애를 그려낸다는 것이 식상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런 식상함보다 재미있고 신선함이 먼저 다가선다.

 

진지한 가족 관계의 설정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가족 관계 설정 때문일까. 셋이 모두 이복 형제의 관계로 설정되면서 작품은 더 재미있어진다. 물론 자식들의 개성에 비해 엄마의 사연이 좀 부족한 듯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병풍처럼 늘 자식 곁에 존재하는 엄마를 드러내기 위한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을까.  모처럼 짜임이 단단하게 구성된 작품을 만나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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