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 망설이고 있을 때 다가온 고양이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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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어라. 대화는 그 후에 해라. 일단 마음껏 먹어라. 고민은 그 후에 해라.

일단 먹어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리고 아이처럼 만족해라.

p.25

물론, 작은 신발을 신으면 답답해서 걷기 힘들지요. 그렇다고 너무 큰 신발을 신으면, 이번에는 헐렁거려서 걷기 힘들어요. 당연한 얘기죠?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왜 매번 같은 문제를 가지고 새삼스럽게 고민하나요? 물론, 당신의 신발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니에요.

p.36

모든 고양이는 매일이 행복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고 그것을 기대하며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다.

p.102

행복은 쥐는 것이 아니라 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p.114

- 자신을 구하는 방법

잠들기 전에 "오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어."라고 말해라. 무엇인가 예상 밖의 사건이 발생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받아들여라. 불쾌한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과 헤어진 뒤에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서 재미있어"라고 말해라.

먼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라. 그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라.

p.117

시라토리 하루히코, <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中

+) 이 책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삶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 저자는 고양이가 살아가는 방식과 습성을 고려하여 망설이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친구처럼 편하게 조언한다. 짤막한 단상들을 모아 놓았는데, 간혹 깊이 와닿는 구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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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하면 돼 - 새로운 사회를 위한 상상, 녹색기본소득에 관하여
강상구 지음 / 루아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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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세부터 18세까지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기본소득을 바로 지급하지 않고 아동청소년녹색기본소득기금에 쌓아두었다가 만 19세 때부터 언제든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방안이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색기본소득기금제도는 기본소득으로 모아놓은 돈을 '기초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구상입니다.

p.84

저상 버스를 늘리고, 버스의 사전 요금제를 도입하면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사전 요금제'란 버스에 타서 교통카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처럼 버스를 타기 전에 교통카드를 찍는 시스템입니다.

p.119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1도가량 올랐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1도가 올랐다는 것은, 그전까지는 매우 오랫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그대로였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사회만 변화시킨 게 아니고 지구 기온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가 그렇게 한 것입니다 .

p.147

4차 산업혁명이 전기 수요를 대폭 느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때문에 로봇이나 AI, 전기차가 늘어나면 전기 수요가 폭증할 수 있습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집, 빌딩, 공장에서 전기를 적정 수준으로 사용하도록 관리해주는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을 등장시킬 것이므로 전기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p.166

강상구, <걷기만 하면 돼> 中

+) 이 책은 '기본소득' 제도에 관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며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녹색기본소득’ 이라고 하며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을 조건으로 하여 어렸을 때부터 포인트 혹은 돈을 쌓아 성인이 되면 그것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자는 주장을 한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환경 혹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사회, 정치 등의 내용도 포괄하고 있다. 좀 극단적인 면도 없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의견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주장을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펼칠 수만 있다면 미래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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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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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이 꿈틀대기 시작할 때, 곧바로 '일시 정지' 부호를 떠올려 생각에 제동을 거는 방법이다.

p.17

간단한 마음 챙김 연습법

눈을 감고 자신을 관찰한다 / 심호흡 후, 자신이 강가에 서 있고 그 강에는 자신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만큼 많은 나뭇잎이 떠 있다고 상상해본다 / 나뭇잎을 따라 자신의 잡념들을 강물에 흘려 보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머릿속을 들쑤시고 다니는 잡념들을 끄집어내 강으로 던지는 상상을 해본다

p.22

발산은 감정을 삭이는 방법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재된 감정을 더 강렬하게 만들기도 한다.

감정을 제어하려면 자신의 감정과 평화롭게 공존해야지 마냥 감정을 억눌러서도, 또 마냥 발산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p.62

'문제를 확실히 파악했다면 문제의 절반은 해결한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고 했고, 노자는 '남을 아는 사람은 슬기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라고 말했다.

p.228

대인관계에 대한 민감성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감정을 덜어내는 법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는다 /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일지도 모르니 쓸데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는다 / 말실수로 지적을 받았더라도 이를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거나, 당신을 위해 한 말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모든 사람의 삶이 나를 중심으러 돌아가지 않으며, 내가 진정으로 타인의 중심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할 때는 엇박자가 날 수도 있다는 법이다

p.303

유머 감각은 멋쩍음을 감춰주고, 난처한 국면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기도 하는 정말 중요한 능력이다.

p.361

류쉬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中

+) 이 책은 심리학 용어를 장별로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보호 심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 제목이지만, 나는 그것에 좀 더 보태고 싶다. 상처 받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조언해주는 방어 심리, 혹은 자기 보호 심리라는 표현을 부제로 정해주고 싶다.

장별로 제시하고 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만, 천천히 나눠 읽으면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에 우리가 접한 방법들도 나오기에 아는 이야기라는 느낌도 있지만, 저자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성의 있는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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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 3인 3색 간헐적 단식 체험기
아놀드 홍.에스더 킴.임세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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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고 싶다면 인슐린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자극되는 일을 피해야 한다.

우리 몸의 인슐린 스위치를 올리는 건 탄수화물과 당분이다. 빵, 떡, 국수, 라면, 주스가 인슐린을 자극하고 살을 찌게 한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러나 시리얼, 요거트, 0칼로리 탄산음료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들도 인슐린을 자극한다. 음식 맛을 살려주는 액상과당, MSG는 인슐린을 치솟하게 하는 주범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으로 인슐린을 자극한다고 보면 된다.

p.89

간헐적 단식의 방법은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은 음식을 섭취하는 16:8 방법, 1주일에 5일은 하루 세 끼 모두 섭취하고 나머지 2일은 500~600칼로리 정도의 제한된 음식을 섭취하는 5:2 방법 등 다양하다.

p.98

클린푸드를 고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공품이 아닌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조금 애매하다 싶을 땐 그 음식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조리된 것인지 아닌지를 살펴보라.

일반식을 먹는 분들에게 가이드를 주자면, 한식이다. 다만 국물은 먹지 말자. 건더기만 건져 먹어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다.

p.112

매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만들자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양질의 수면 / 체중 25kg당 1리터 이상의 생수 / 저탄수화물 클린 식단 / 하루 2만보 이상 걷기 / 바른 자세로 일상 생활 유지

p.120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복근을 만드는 맨손 운동

푸시업 10개 / 크런치 20개 / 스쿼트 30개 /ㅡ> 세트당 3분, 30분 동안 총 10세트를 한다.

p.125

아놀드 홍,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中

+)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실천하고 경험해서 얻은 건강 지키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간헐적 단식은 한때 꽤 유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에 나쁘다는 설도 있고 좋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그건 개인적으로 선택할 문제라고 본다. 자기 몸에 맞고 자기가 좋다면 건강에도 굳이 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몸에 필요한 건강한 식사법과 운동,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 도움을 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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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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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장기적으로는 도시 밀집 아파트의 부동산 가치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염병에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도심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단지 거주인 수백 명이 한꺼번에 패닉에 빠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교외 신도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재택근무라는 근무 형태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p.58

첫 번째 리부트 공식 '온택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필수 능력이 바로 두 번째 공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아무리 내가 가진 능력을 디지털과 연결하려 해도 디지털 세계에 입문하지 않고서는 그 무한한 가능성에 합류할 수 없다.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려 욕심내지 말고 디지털 세계에 '점' 하나를 찍는 것을 시작으로 삼으면 된다.

p.101

인디펜던트 워커가 갖춰야 할 5가지

코어 콘텐츠를 가져라 / 디지털 기술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 돈 관리에 영리해져라

p.118~124

사람을 안전하게 하는 기술, 당신의 사업을 지속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스마트 세이프티'다. 기존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없던 항목, 그러나 우리가 생존을 위해 급히 추가한 항목, 세이프티는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을 압도하는 뉴 테크놀로지가 될 것이고, 발빠른 기업들은 이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p.137

'촉'을 만드는 3가지 습관법

아날로그 신문으로 디지털 세상을 읽기 /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리포트 읽기 / 미래를 현실로 이해하는 독서 습관

p.245

수정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수'와 '변수'를 구분하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나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든, 그 일을 하고 싶은 나는 변하지 않는 '상수'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는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들이다.

p.287

김미경, <김미경의 리부트> 中

+)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저자의 삶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담고 있다. 저자처럼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는 불운한 예감이 든다. 그렇기에 이제 어떻게 생각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저자의 고민과 대안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문명에 익숙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던 나 역시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무조건 멀리할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다가서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했다. 전염병이 한번 돌고 나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바뀐다. 그들이 겪은 일들을 통해 앞으로의 삶에 필요한 것들 위주로 변화될 것이다.

그럼 또 마찬가지로 그에 맞는 직업군과 사회적 가치들이 생산될 것이다. 그 시기를 앞두고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불안정한 시간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가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해 어떤 마인드로 어떤 방식으로 지금을 견뎌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디지털 문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성찰을 하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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