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친구를 위해 다시 떠나는 여행
램램(lamblamb) 편집부 엮음 / 램램(lamblamb)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

 

인도 여행 사진을 전시할 때 회사에 메인 친구가 가고 싶어해서 친구를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메라 5개'라고 하여 큰 카메라들은 아니고 토이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slr 필름 카메라를 합했기 때문에 그다지 무겁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토이 카메라를 좋아해서 여행 때마다 몇 개씩 챙기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상하진 않았거든요. 이쪽에 관심없는 분들은 아마도 잘 이해가 안갈 것 같습니다.

 

토이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장난감 같습니다. 저렴한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종이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요. 대부분은 플래쉬도 없고 조리개와 셔터스피드가 고정된 형태라 밝은 곳에서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그렇기 때문에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사체를 확실한 모습으로 담아내는 사진보다 좀 더 독특한 느낌으로 담아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카메라, 사진으로 치면 좋은 결과물은 아니겠지만 훨씬 독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만들어진 카메라를 의외로 사람들이 좋아해서 발전되온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종이라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여러 토이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라면 몇 가지를 동시에 들고 여행을 가고 싶어지기 마련이지요. 특히 밝은 곳에서는 더욱 그런 매력을 발산하니 인도에 적합했을 것 같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걸까요. 막연히 가고 싶어서 갔고 그 이유를 알았다고 적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에 없습니다. 얇은 책이라 인도에 대한 이야기 조금과 카메라, 필름에 관한 이야기 조금 섞여 있습니다. 저자가 한달간 체류했다고 하니 좀 더 다양한 느낌의 사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필름을 갖고 갔던데 더 많은 사진이 실리지 않은 것이 좀 아쉽네요.

 

마지막에는 전시회를 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인도에서 구입했던 물건들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 정보

 

5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친구를 위해 다시 떠나는 여행 

사진, 그림, 글, 편집 강성은 

펴낸곳, 펴낸이 램램 

출판등록 2008년 2월 10일 제16-4255호

2008, lamb-lamb, 오후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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