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삽화와 함께 이 책은 49명의 작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소설가를 비롯해서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의 에세이입니다. 몇 장의 짧은 글을 통해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크게 네 개의 제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더 애착이 갈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이야기들이 잔뜩 있습니다. 짧아서 책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작가마다 두 세장의 짧을 글입니다.
고민이란 참 각각이기도 하지만 격려가 되는 글들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나눠보자면 '내가 생각하는 관점을 달리하는 방식'이나 '묵묵히 견디어 낸다'던가 '내가 더 열심히 나아간다'던가로 크게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서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봄으로써 해결책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는 얼마나 고정관념에 얽매여서 괴로워했는지 알 수 있지요. 그리고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은 나의 내면이 아닌 외부적인 영향을 더 쌓아나간다는 것이고 묵묵히 견뎌내는 쪽은 양면을 아우르는 것 같습니다. 오해를 풀거나 과정들을 참아내는 양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데 정답도 없고 어디까지 도달해야 훌륭한 사람이냐는 평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하고 있다가도 자칫 실수를 할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못받기도 하겠지요. 그렇다고 유명한 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며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훌륭하지 않은 것도 아닐껍니다. 이 책에서 많은 분들이 작가가 되어 짧은 이야기를 통해서 힘을 주는 격언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그들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그럴 때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길을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천재의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일상의 이야기여서 더 가슴에 와닿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좌절될 때에 더 강하게 일어나고 더 커다란 것을 추구한다면 또 하나의 훌륭한 인생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열하게 나아가고 그러나 조급해하지말고 꾸준함을 품는다면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그로인해 행복해지겠지요.
* 작가목록 (가나다순)
강인선(거북이북스 대표), 고명인(의사), 공선옥(소설가), 곽재구(시인), 권지예(소설가), 김명곤(연극인), 김성훈(상지대 총장), 김신명숙(칼럼니스트), 김용석(교수), 김종광(소설가), 김해성(목사), 나희덕(시인), 노혜경(시인), 마종기(시인), 박기태(반크 단장), 박승걸(연극 연출가), 박은희(음악 감동), 박재동(시사만화가), 박완서(소설가), 백창우(작곡가), 성기완(문학 평론가), 안도현(시인), 윤성희(소설가), 이경자(소설가), 이권우(도서 평론가), 이금룡(넷피아 대표이사), 이명원(문학 평론가), 이문재(시인), 이순원(소설가), 이우일(만화가), 이주연(건축 평론가), 이희재(만화가), 임영태(소설가), 장사익(소리꾼), 장차현실(만화가), 전진삼(건축 평론가), 정길화(문화방송 PD), 정은숙(마음산책 대표), 조남규(무용가), 조광호(신부), 조은(시인), 주철환(교수), 천경수(과학자), 최민식(사진가), 최홍규(쇳대박물관 관장), 한비야(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한승헌(변호사), 홍기돈(문학 평론가), 황정민(한국방송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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